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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12월이 다가는 월요일 아침에... 조금씩 눈발이 날리는 월요일 아침, 12월도 마지막 끝날로 카운트 다운을 시작했다. 조용한 연말 분위기. 계속 추웠던 날씨 탓일까? 어려운 경제 탓일까? 거리에 나가면 울려 퍼지고 있는 캐롤송에 나도 모르게 설레이고,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던, 분주함이 있었던 그 옛날이 문득 그립다. 넉넉치 않던 지갑을 재며, 크리스마스 산타가 되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생각에 내가 더 행복 했던 그 때... 카드를 만들고,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써서 우체통에 넣으며 내가 더 고마워 했던 마음.... 많이 부족했지만, 작은 기쁨에 감사하고 행복했던 아름다움이 있던 시절이었다. 다시금 즐거운 캐롤송으로 움츠린 사람들의 어깨를 펴 주면 어떨까? 잠시 어려움을 잊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 더보기
작은 화단 멋내기^^ 경복궁옆 서촌 골목길, 담벼락에 붙여서 만든 작은 화단. 재활용의 흔적? 그 옛날 병뚜껑을 모으기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며 찰깍~~^^ * 어느새 6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연기 피어 오르는 아침에~~~^^ "불이야~~" 이른 아침에 피어 오르는 연기,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골목길을 뒤흔든다. 그리고 특유의 냄새... 장마끝에 동네 소독을 하고 있는가 보다. 어느새 우리집도 하얀 연기속에 휩쌓였다. 서둘러 분주하게 창문을 닫는 난, 집 안의 소독은 거부하는 건지... 내가 어릴 때부터 지켜 봐 왔던 소독, 정말 오랜 세월동안 변함이 없는것 같다. 소형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소독기를 달고, 거리와 골목길을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리면, 아이들은 그 연기속에서 함성을 지르며 함께 달렸었다. 달라진게 있다면, 요즘 아이들은 소독차를 따라 달리지 않는다는 것... 내가 살고있는 세월동안에 엄청난 물질문명의 변화를 겪으며 살고 있다. 미래의 시간은 점점 상상을 초월하는 모습으로 촌각을 다투겠지. 잠시 곁에 머물던 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