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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5월의 신랑 신부에게 - 아빠가♡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구나 두 살된 까까머리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 온지도 어연 25년이 지났으니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한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내가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부부 참 열심히 살았다. 특히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던 우리 집안에 시집온 너의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시고 남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너희들을 원하는 학교에 보낼 수 있었고 작으나마 내 집을 마련하여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가 있었다. 이제 곧 결혼을 앞둔 너희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위해 몇 가지만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이 아빠의 조언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권고사항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모든 것을 실천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실천하도록 노력해 보기.. 더보기
실내화 여름방학 때부터 미싱을 시작한 딸아이의 두번째 선물~ㅎ 조금 한가해지면 구입하라는 엄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과감하게 미싱을 구입하는 대출혈을 자행했던 우리딸. 그리고 그 작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내화를 만들었다. 윗 고무줄 부분이 조금 부자유스럽기는 했지만, 모양도 색깔도 크기도 괜찮았다. 실내화를 신은 감촉도 좋아서 전체 평가는 good~! 아직 배우는 초급 단계인데도 정말 재미있다며 계속 예쁜 천들을 사들여 우리집은 택배가 끊임없이 초인종을 눌러댄다. 아빠도 오빠도 모두 만들어 주겠다고 큰소리까지 치면서... 늘 바쁘고 힘드니까 방학 기간이나 하던 공부가 끝나면 하라고 계속 충고를 하지만, 이미 미싱을 만지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재미에 우리딸은 푹 빠져 버린것 같다. 당분간은 조금 서툰 딸아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