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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꽃피는 봄 봄님의 심술로 잠시 움츠렸던 세상에, 따뜻한 봄날이 다시 활짝 펼쳐졌다. 겨울 끝자락에서 서둘러 봄을 기다렸던 우리들이었기에 더 큰 스산함으로 받아들여야 했지만, 그러므로 지금 와닿는 봄볕은 온화함이 가득이다. 살구꽃이 이른 봄을 알렸고 뒤이어 여러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파릇하게 새 순이 돋아나고...... 우리집 마당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봄은 우리곁에 고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다. * 4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월요일로 시작하세요~~^^* 더보기
아~~봄이다! 봄이 오시는 길... 길게만 느껴졌던 꽃샘 추위의 끝 심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감기몸살.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힌다더니 그렇게 며칠을 먹먹함 속에서 두문불출하며 허우적 거렸다. 따뜻하게 햇살이 계속 창문을 노크 하는것 같아 밖으로 나가 봤더니, 우리집 마당에 봄이 가득 피어 오르고 있었다.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감동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파릇파릇 땅에서 싹이 핀것은 이미 며칠이 지난것 같았고, 나무들도 물이 올라 꽃 피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아~~봄이다! 이제 내 맘에 움츠리고 있던 마지막 겨울 그림자만 걷어내면 될것 같다. 솟아오르는 희망에 감기는 멀리로 차 버릴 수 있을 용기가 생겨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