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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래가보다 1억 올려 내놔도 팔려요"…집값 상승 1위 의왕 가보니 전국서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 가장 높아 개발호재·교통망 확충에 업계 "가격 더 오를 것" "실거래가보다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올려서 매물을 내놔요. 어떻게 이렇게 내놓지 싶은데 그게 또 팔리더라니까요." 14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근에서 만난 공인중개사 대표들은 최근 아파트 시세 상승 속도에 혀를 내둘렀다. 매물은 많지 않지만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높은 호가에 매물이 나오고 있는데, 거래가 이뤄지니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라고 했다. 이 일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유했던 아파트 인근이다.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의왕시 내손동 인근 부동산에서는 작년부터 이곳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공인중개사 대표는 "예전에는 아파트가 거래.. 더보기
'강남보다 더 오른 분당'…3.3㎡당 아파트값 1년새 1천만원 뛰어 최근 1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1년간 전국 시·구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구였다. 분당구는 작년 3월 3.3㎡당 3천438만원에서 지난달 4천440만원으로 1년 사이 1천2만원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1천만원 이상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푸른마을(쌍용) 전용면적 131.4㎡는 작년 3월 12억5천만원(10층)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에는 18억원(12층)에 매매되며 1년 사이 5억5천만원 올랐다. 분당구 상평동 봇들마을3단지(주공) 59.85㎡도 같은 기간 9억원(7층)에서 13억5천만원.. 더보기
시세 7.5억<공시가 7.9억…"집값 내려도 세금 더 내라니" 공동주택 공시가 열람시작…`공시가 역전` 현실화, 트라움하우스 등 초고가 이어 16억원짜리 평창동 아파트가, 과세기준보다 낮은 7억대 거래 정부가 올해 공시가격을 확정한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로 집값이 떨어진 고가 주택들 중 공시가가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가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에서는 최근 집값이 수억 원씩 떨어지면서 시세가 공시가에 육박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집값 하락폭이 커지는 와중에 세금을 내는 기준인 공시가만 높아지자 주택 소유자들은 "집값은 떨어졌는데 세금만 늘었다"며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파트 엘리시아는 최근 `반값`에 가까운 거래가 이뤄지면서 공시가가 시세를 추월했다. 이 아파트 전용 200㎡(.. 더보기
서울아파트 분양받으면 3억 벌었다 직방, 분양가와 입주 때 가격 비교 전국 평균은 7000만원 올라 최근 1년간(9월 말 기준) 입주한 서울 아파트를 2~3년 전에 분양받은 사람들은 평균 3억원씩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입주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2~3년 전 분양받을 때 가격과 비교한 결과 평균적으로 전국 7034만원, 수도권은 1억34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같은 기간 시세차익이 3억원을 넘었다. 한마디로 `로또 아파트`란 말인데 내년 4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는 더 내려가고 신축 아파트 공급은 줄어들어 `로또` 분양 열풍은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3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 거래가격은 7034만원으로 상승률이 12.01%에 달했.. 더보기
9·13 대책 1년…용산구 아파트값 26% 올라 '상승 1위' 서울 실거래가 평균 13.8% 상승, 거래 건수는 절반으로 급감 작년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산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13 대책 이후 1년간 서울지역 아파트값(실거래가 기준)이 평균 13.8% 상승했다. 9·13 대책 이전 1년간 평균 거래가는 6억6603만원이었는데, 9·13 대책 이후 1년간 평균 거래가는 7억5814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거래 건수(4만2564건)와 그 이전 1년간 거래 건수(9만7414건)를 비교한 결과다. 거래가 반토막 난 가운데 저가 아파트보다 재건축·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9억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9·13 대책 .. 더보기
"강남재건축 당장 사라" vs "1년 기다려라" 최대 5억 하락한 매물 놓고 엇갈리는 전문가 시각 고종완 "추가 하락할 수도", 이상우 "설 전후로 반등할 듯“ 박원갑 "1분기 거래량이 분수령", 함영진 "상반기 대외변수 주목"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3차(전용 105㎡) 매매가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직전 28억원에 거래됐던 해당 매물이 최근 22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권에서도 핵심지로 불리는 대치동과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시세도 급락했다. 은마아파트와 개포주공4단지 등은 최소 2억~5억원 가까이 실거래가가 빠졌다. 같은 강남권이라도 신축 아파트들은 가격 하락을 버텨내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세는 뚜렷하다. 지난 상승장에 동승하지 못했던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은 강남 입성 기회를 호시탐.. 더보기
"아파트 싸게 내놓지 마라" 집값 담합 재등장 영등포 단지 입주자회 시도…9월 위례 공공분양아파트도 "스스로 가치 낮추지 마라" 실거래가·SNS로 투명성 높아져 담합 효과없이 실수요자만 피해 참여정부땐 강남 부녀회가 주도…국토부 "담합 확산땐 즉각 대처"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에 맞서는 아파트 주인들의 집값 '버티기' 담합 시도가 다시 등장했다. 최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일정 가격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말라는 입주자대표회의의 공식 제안이 확인됐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불안감이 커진 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중심으로 가격 왜곡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 지역 A아파트단지는 10·24 가계부채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달 23일 단지 내 엘리베이터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명의로 집값 담합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