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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수락산 등산 일기 지난 5월 17일 친구 몇명과 수락산 등산을 했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등산이 결국 금년 들어 처음 실시한 산행이되었다. 친구들 모두 직업일선에서 말년이라 시간 내기가 그리 녹녹치 한다. 직업일선을 완전히 떠나면 자유스러울라나......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에 몸이 많이 움추러 들었는데 5월의 자연은 움추러 들었던 몸과 마을을 깨끗이 녹여 주었다. 등산을 시작한지 불과 10여분만에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기차바위에서 밧줄을 이용해 암벽을 오를 때는 숨이 무척이나 가빳다. 수락산 주봉 637m에서 친구가 건네준 얼음과자는 꿀맛이었다. 수도권 산행 정보를 손바닥에 꿰고 있는 친구는 수락산 주봉에 오르기만 하면 친구들을 위해 얼음과자를 구입해 건네준다. 하산하는 과정에 친구들 각자가 준비해운.. 더보기
도봉산 산행 일기 지난 15일(토) 도봉산을 다녀왔다. 시골 초등학교 동창들로 구성된 우리 일행은 여러해 동안 2개월에 한번 정도 서울 가까운 곳으로 산행을 하곤 한다. 이번 도봉산 산행도 이와 같은 연례행사차원의 산행이었다. 도봉산역에 집결한 우리 일행 5명은 우선 등산객들이 너무 많다는 것에 놀라면서 밝고 가벼운 마음으로 등산을 시작했다. 날씨는 맑고 서늘해 등산하기에 아주 좋았다. 산 중턱을 올라가자 아직 덜 녹은 얼음이 낙엽밑에 깔려 있었다. 자칫하면 미끄러 넘어지기 안성맞춤이었다. 우리 일행중 오랜만에 참석한 친구는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모양이다. 숨을 헐떡이며 쉬어가자를 남발한다. 우리 일행은 서로 보조를 마추면서 천천히 정상을 향해 올라갔다. 정상부근에서 만난 자운봉의 비경에 우리 일행들은 넋을 잃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