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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마을

오랜 세월의 흔적이... '세종마을 음식문화 거리'로 지정된 경복궁 서촌의 금천교 시장은 오랜 옛 가계들이 하나씩 자리를 비우고, 새로운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아침 운동길에도 고추 방앗간이 이사를 가는지, 아니면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내쫓기는지 밖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녹슬고 닳아있는 방앗간 기계들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왠지 짠 해지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찾아서 북적이는 시장 거리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활력이 느껴져서 좋기도 하지만, 오랜 전통의 흔적들을 걷어내고 있는것 같아 아쉬움도 크다. 그러나 공존하기에는 열악한 현실이기에 기억속에 묶어둘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현실...... 그렇게 세월을 따라서 우리들은 흘러가고 있는 것이리라~~^^* 더보기
우리마을 텃밭 '우리마을 텃밭' 동네 골목길을 산책하다가 만난 작은 텃밭. 삭막하게 느껴지던 골목길에 생기가 느껴져 좋았다. 상추, 쑥갓,파...... 오손도손 함께 그리고 정겹게 크고 있는 채소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 한참을 서서 지켜 보다가 얼굴에 활짝 웃음을 만들며 돌아섰다. * 비로 시작하는 4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입니다. 마음만을 활기차게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벚꽃 엔딩 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꽃잎을 휘날리며 봄의 깊은 낭만속에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벚꽃 엔딩...... 발아래 쌓여있는 꽃잎, 세상엔 봄이 시작되었다는 확실한 메시지, 그렇게 하얀 기억을 남기고 서둘러 떠나갔다. 내년에 더 성숙된 모습으로 봄을 열어주리라는 무언의 약속에 고개 숙인다. ​ * 행복한 봄의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촌의 벚꽃 서촌 필운대로의 벚꽃길. 미처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화사하게 아름답게 미리 받은 듯 봄의 향기... 생동감이 넘치는 봄날,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나서야 할것같은 의욕이 카메라를 잡고 집을 나서게 했다. 그리고 봄의 조각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셔터를 눌렀다. 서투른 사진 속에라도 오래도록 이 봄을 잡아두기 위해서......^^ * 오락가락 심술궂은 봄날의 연속이네요. 추위가 조금 물러선듯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활가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상량식 서촌 그리고 세종마을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인왕산 아래 수성동 계곡을 따라 경복궁까지 오랜 역사적인 문화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최근 전통 한옥들이 새로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도 한옥 상가를 신축하게 되어 상량식을 한다고 초대해서 다녀왔다. 15평 땅위에 작고 아담하게 지어지는 한옥이 어느새 기본 틀을 잡고 있었다. 차려진 제상 위 돼지 머리에 봉투를 끼우고 절을 하며, 무사히 멋진 한옥으로 지어지기를 기원했다. 처음 보는 상량식, 우리 선조들부터 집을 지을 때 행해 오던 오랜 전통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다함께 모여서 힘과 용기를 주며 마음을 모아 기원하는 모습이 훈훈해 보였다. 그리고 음식도 나누며 즐기는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주변을 지나가는 많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도 관심을 .. 더보기
풍경이 있는 미술관 - 박노수미술관 풍경이 있는 미술관은 한겨울속에 아직 가을 이야기를 남겨 놓은듯 했다. 미쳐 잎을 다 내려놓지 못한 나뭇잎은 바시락거리며 바람을 이기고 있었고, 앙상한 가지마다 빨갛게 잘 익은 홍시는 땅으로 열매를 내려놓지도 못한채 파란 하늘 아래서 늦가을의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였다. 초록빛이 선명한 대나무는 무리를 지어 짙푸른 색으로 겨울에 항변하고 있었다. 꽁꽁 묶여 겨울 준비를 마친 나무들 모습에서, 아주 작은 연못의 얼어붙어 고체로 바뀌어 버린 물빛에서, 앙상한 가지를 모진 바람이 흔들어 울음 소리를 냄으로서, 미술관에도 겨울이 숨어 들었음을 알게했다. 하얀 겨울이 깊어가는 시간, 작가의 오랜 손 때가 묻었을 정원 곳곳의 많은 돌과 나무들은 고고한 자태를 흩트리지 않고 숨어있던 그들만의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었.. 더보기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서촌 세종마을의 음식문화거리. 전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2번출구로 나오면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가 있다. 수성동 계곡, 박노수 미술관등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서촌의 옛향기와 더불어 세종로의 피맛골이 개발 사업으로 사라지면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금천교 시장은 자연스럽게 음식문화거리로 자리를 잡았다. 오래된 가게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어 가는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아직도 근대을 연상케하는 가게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13년 9월 28일 토요일 오후 4시~5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황금정 주차장에서는 '대왕 음식'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서촌은 경복궁, 인왕산과 수성동 계곡, 박노수 미술관 그리고 윤동주 언덕과 윤.. 더보기
경복궁 서쪽 지역, 한옥마을과 골목길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 크게 증가 경복궁 서쪽 지역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일까?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복궁 서쪽 지역을 서촌(西村)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역사적 근거가 없는 잘못된 이름이어서 이 지명의 사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부르고 있는 서촌은 경복궁 서측 지역인 종로구 필운동, 체부동, 효자동, 통인동, 누하동 등 15개 동을 이르는 말로 누가 처음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지역에 재개발의 붐이 일던 2000년대 중반쯤부터인 것으로 보인다. 경복궁 북쪽 지역인 북촌(北村)이 한옥마을로 유명해진 반면 경복궁 서쪽은 한옥마을과 골목길 등으로 명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지역이 각종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 장소로 활용되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홍보의 효과에 힘입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 더보기
도심속의 쉼터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과 광화문 7일장 광화문 광장의 7일장 개장과 세종마을 3월 1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일장이 열린다. 재활용품 판매, 풍물시장 등이 개설되어 도심 한가운데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셋째 주는 광화문 광장 북쪽 편에 공연장을 설치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한다. 광화문 광장이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거리로 거듭나려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광화문 광장의 변화는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지난해 완공된 수성동 계곡은 봄을 맞아 그 자태를 드러낼 것이고 경복궁에서 수성동 계곡을 연결하는 물길이 될 도로변에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고 있다. 광화문 광장의 7일장 개장이 세종마을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세종마.. 더보기
경복궁 북쪽이 양반 주거지역이였다면 서쪽 세종마을은 중인들의 주거지였다. -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 소개 서울 4대문안은 조선 5백년 도읍지로서 현존 그 자체가 문화와 역사다. 최근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수도권주변의 부동산시세가 바닥을 헤매고 있지만 서울 4대문안 도심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 특히 그 중에서도 경복궁 서쪽의 세종마을은 오랜 부동산 거래의 침잠에서 깨어나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수성동 계곡의 복원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세종마을을 방문하였으며 이는 세종마을에 소규모 상가들이 많이 생겨나게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세종마을이 부동산 개발의 중요성을 그대로 보여준 곳이기도 하다. 【 세종마을의 주요 볼거리들 】 (세종마을 지도) (조선 4대문안 도읍지 지도)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서 청와대와 경복궁을 지키는 호랑이 조형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