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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마을

200년간 서울 경복궁 옆을 지킨 한옥 골목길 두 곳이 보존된다. 서울시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구역안에 있는 종로구 누하동과 체부동 골목 두 곳 390m를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한옥과 길, 자연경관이 어울려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보존한다고 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두 주인공이 만났던 누하동 골목과 서촌에서 가장 한옥이 많고 인왕산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체부동 골목은 18세기에 제작된 도성대지도에 옛길의 위치와 길이가 표시돼 있는데 지금의 모습과 일치한다. 특히 170m 길이의 누하동 골목길은 옛길과 필지가 오랜시간 동안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시의 변화를 담고 있고 위쪽으로는 수성동 계곡과 닿는 옥인길, 필운대로와 접해 있으며 220m의 체부동 골목길은 본래 물길이었던 자하문로 7길과 나란히 뻗어 주변에 한옥이 밀집돼 있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더보기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가 활성화된다.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종로구 관계자와 상인,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교 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활성화 선포식을 갖었다. 이번 선포식은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가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종로구와 건물주, 상인,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심형 골목형상점가로 육성하게 된다. 사업비 5억2천만 원(국비, 시비, 구비)을 확보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시장내 상인과 건물주가 앞장서고 관은 지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먹거리장터와 벼룩장터, 도시락카페, 라디오방송국 운영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꾸러미, 가공상품 등 PB 상품 및 공.. 더보기
비와 커피 비가 내리던 날, 친구가 찾아왔다. 우산을 쓰고 서촌을 한바퀴 돌고, 옥인동에 있는 할머니표 가정식 칼국수를 먹었다. 된장에 밥, 부침개, 국수 그리고 식혜까지 나름 코스로 나오는 오천원 칼국수는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인기가 높은 곳이다. 어느새 우리 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서 빨리 일어나 서촌의 아주작은 카페로 옮겼다. 바닥 면적이 6평 남짓한 2층 건물의 미니 카페 '누하 191' 갈 때마다 앙징스럽고 예쁜 공간이 마음에 드는 곳이다. 2층에 창을 뚫고 들어온 가로수 나뭇가지는 인테리어의 백미로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어 내고있는 곳이다. 비가 와서 발코니에 앉을수 없어 아쉬웠지만, 창가에 나란히 앉아 비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참 괜찮았다. 비와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향, 편안한 친구.. 더보기
경복궁 서쪽 서촌 세종마을 경복궁 서쪽의 세종마을은 조선시대 궁중에 각종 필요 물품을 공급하는 사람들, 전의, 화가, 소설가 등 소위 중인들이 기거하던 곳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양반들의 거주지였던 북촌과는 다르게 서촌 세종마을의 집들은 소규모이고 손수레가 지나다닐 정도의 좁은 골목길로 이루어져 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간 개발이 제한되어 700여채의 한옥이 보존되고 있는 등 조선시대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다. 해방 후 70여년이 지난 지금 서촌 세종마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 서촌 세종마을에는 천재에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이 있고 고종황제가 활을 쏘던 황학정이 있으며 겸재 정선이 인왕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그렸다는 수성동 계곡이 있다. 그외 박노수 화백의 가옥, 조선시대 한옥의 멋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더보기
사탕 4개 경복궁 금천교 시장 중간쯤에 팔순을 넘기셨지만, 아직까지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아침 운동길에 매일 만나게 되어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만날 때마다 잘 모르는 우리 부부를 늘 칭찬해 주시는 할머니. 오늘 아침엔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골목길에서 하시던 일손을 멈추시고 굽은 허리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내 손안에 쥐어 주시는 사탕 4알. 당신이 잔치집에 가셨다가 가져왔는데 운동길에 먹으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뭐라고 인사를 하냐"며 주름진 얼굴에 활짝 미소를 펼치셨다. 정말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귀한 사랑을 주시는지...... 갑자기 짠한 감정이 콧등을 스치고 눈가로 전달이 되었다. 그리고 사탕을 손바닥에 놓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소소한 작은 정 하나에 큰 감동.. 더보기
지금은 부재중^^ 앨범을 뒤지다가 사진을 발견하고 다시 잠시 웃었다. 얼마전 아침 운동길에 찍었던 사진.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카페인것 같은데... 귀엽게 느껴지는 카페 주인이 궁금해졌다. 조만간에 한번 들러봐야 겠다~^^ ​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작은 화단 멋내기^^ 경복궁옆 서촌 골목길, 담벼락에 붙여서 만든 작은 화단. 재활용의 흔적? 그 옛날 병뚜껑을 모으기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을 하며 찰깍~~^^ * 어느새 6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선인장 꽃 선인장 꽃이 피었다. 정열을 느끼게 하는 화사하고 예쁜 꽃, 눈부신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더보기
우리 잡은 손 놓지 말아요... 우리 잡은 손 놓지 말아요... 경복궁 서촌 작은 언덕길에서 만난 재미있는 작품 하나. 누군가가 아직은 삭막함이 느껴지는 작은 언덕길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것만 같다. 꼭 잡고 있어 애처러움이 느껴지는 두 손, 잠시 머리속으로 애틋한 스토리가 이어지는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했다. 빗물이 내려오는 끊어진 양철통 사이에그려 넣은 그림. 빛나는 센스에 얼굴에 활짝 웃음이 피어 올랐다. 서촌 골목길을 누비는, 또하나의 보물찾기가 될것 같다. 수고하신 이름모를 작가분에게 고개숙여 감사를 드린다~~^^* 더보기
센스 경복궁 서촌의 작은 언덕길, 아침 운동길에 마추진 빛나는 센스 하나가 오랫동안 즐거움으로 남아있다. * 따뜻한 5월의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