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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감기조심 하세요^^ 추위가 세상을 꽁꽁 얼려 버렸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기온이 내려가고 주변엔 온통 감기 환자 뿐이네요. 저도 이틀째 감기 기운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모과차, 도라지차를 마시다가 결국 약을 사먹고 조금 나아지는것 같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겨울 추위는 길게 남아있는것 같네요~~^^* 더보기
두 의자 (동화) 초록이 가득인 공원, 나무아래 긴 의자와 하늘이 훤히 보이는 중간쯤에 있는 의자는 사이좋은 친구입니다. 사람들이 찾지않는 조용한 시간에는 서로 바라보며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또 속상한 일이 생기면 위로도 하며 잘 지냈습니다. 어느날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더니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사정없이 쏟아져 내렸고, 중간쯤의 의자는 비에 푹 젖었습니다. "아, 속상해. 비를 가려주는 나뭇잎도 없으니 완전히 물에 빠진 생쥐 같아." 힘이 없는 목소리로 중간쯤의 의자는 계속 투덜거렸습니다. "피~ 너는 좋겠다. 요즘 사람들은 너만 좋아하고, 나뭇잎이 비를 막아주니 훨씬 덜 젖었잖아." 질투를 하듯 슬픔에 찬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때 바람 한줄기가 지나갔습니다. 나뭇잎에 고여있던 빗물이 마치.. 더보기
#2. 봄 계절 알리기 화사하기 아름답기 어둠은 보내 버리기...... 그리고 만난 시간, 세상가득 봄이다. 봄일 때 봄을 즐기다...... 더보기
꽃피는 봄 봄님의 심술로 잠시 움츠렸던 세상에, 따뜻한 봄날이 다시 활짝 펼쳐졌다. 겨울 끝자락에서 서둘러 봄을 기다렸던 우리들이었기에 더 큰 스산함으로 받아들여야 했지만, 그러므로 지금 와닿는 봄볕은 온화함이 가득이다. 살구꽃이 이른 봄을 알렸고 뒤이어 여러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파릇하게 새 순이 돋아나고...... 우리집 마당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봄은 우리곁에 고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다. * 4월도 중반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월요일로 시작하세요~~^^* 더보기
새싹 긴 겨울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바스락이는 낙엽 더미를 밀쳐내고 연하고 부드러운 얼굴로 기지개를 켜듯 세상 밖으로 나왔다. 새 봄에 산 속에서 파랗게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더보기
3월의 하늘은 3월의 하늘은 쉽게 봄을 허락하지 못한다. 하얀 기억들을 아직은 함께 하고싶어 한다. 차가운 바람을 꽃샘 추위에 실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자리를 쓰다듬는다. 3월의 하늘은 계절의 순환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스모그로 잠시 얼룩이 생길지라도 자연의 순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3월의 하늘은 피어오르는 기운에 미소를 짓는다. 움츠렸던 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고, 위로위로 순환을 시작한다. 땅 속에서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을, 부드러운 숨결로 다독인다. 아직은 메마르고 앙상함속의 외로움도 함께 하지만, 곧 펼쳐질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속삭이던 3월의 하늘은 추위을 걷어내고 기어코 세상에 봄을 펼쳐 놓았다. * 3월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월요일 아침입.. 더보기
팔랑팔랑 봄바람 잠자던 개구리도 눈을 뜬다는 경칩. 꽃샘 추위의 심술은 세상에 눈을 휘날렸다. 하얗게 내리던 눈......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움으로, 개구장이들은 신이나서 환호성을 질러댔다. 봄이 오는 길, 긴 겨울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가 보다. 그러나 그 고단함 뒤에 만나는 따뜻함을 알기에 잠시 옷깃을 여미는 우리는, 희망으로 기다린다. 팔랑팔랑 봄바람은 이미 시작 되었다~~^^* 더보기
곰인형 담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쁘다,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많다. 하늘, 바다와 산, 그리고 가끔은 숨쉬고 있는 자연속의 공기 조차...... 고등학교 클럽 활동으로 시작한 테디베어 만들기는 딸아이의 주 특기처럼 되어 버렸다. 지금도 시간만 나면 재료를 사서 나르고, 만들기 시작한다. 어깨 아프고 피곤한데 하지 말라는 나의 만류는 소용도 없다. 한땀한땀 정성들여 꿰메고 솜을 넣어 예쁜 곰이 탄생 되었고, 귀여운 곰인형 담요까지 만들어졌다.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동안 재료값으로 쏟아부은 돈만 해도~~~그래도 예쁘긴 하네." 웃으며 한마디 했다. 세상속에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더보기
우리 가족 우리 가족, 결혼과 함께 만난 인연... 30년이란 긴 세월을 만들며 동거동락을 해 왔다. 열심히 성실히 살아왔던 우리 가족, 어느새 하나씩 우리 부부의 곁을 떠나려고 준비하는 자식들을 보면서, 홀가분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쉬움이 크게 자리하는것 같다. 금년은 그렇게 내 품안에서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것 같다. 다행히 크게 모남이 없이 잘 자라준게 고맙기는 하지만, 자신의 세상을 향해서 날아가기 위해서 더 큰 희망과 노력을 함께 해야하리라. 해가 뜨기전, 습기찬 창문위에 가족들의 얼굴을 그려 보았다.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 늘 건강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 주말에는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하얀 아침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밤새 눈이 내려서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었다. 서울에 첫눈은 내렸었지만, 이렇게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이 내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창문을 활짝 열고 방향을 바꾸어가며 셔터를 눌렀다. 눈 앞에 펼쳐진 하얀 세상의 아름다움에 잠시 푹 빠졌다. 출근길이 어려웠을 가족들에게 조금 미안하기는 했지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