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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여의도~강남이 단 5분… “항공택시, 부동산 시장도 바꿀 것” 항공택시, 2025년부터 국내 시범테스트… “2030년 상용화” 스마트폰 앱으로 서울 마포에서 강남 수서역까지 가는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검색하자, 여의도 포트(정거장)에서 수서 포트까지 5분 만에 가는 ‘최적경로 추천’이 뜬다. 예약 버튼을 누르고 결제하자 예약이 확정된다. 포트까지 데려다 줄 택시가 3분 안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의 한화시스템 부스에서 해본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가상 예약 체험이다. 공상과학영화 속 얘기라고 생각했던 하늘을 나는 택시가 빠르면 2025년부터 국내에서도 시범 테스트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UAM 관련 기업만 40여.. 더보기
집값 급등에 집주인 변심 일쑤…乙 신세 된 매수자 부동산시장 매도인 강세되자, "제발 팔라" 호텔대접·선물 작년 9·13대책 직전과 유사, 서울아파트 증여 급증 서울 서대문구 입주 2년 차 신축 아파트 전용 84㎡ 로열층 매물을 관심 있게 지켜본 A씨는 해당 매물이 뜨자 곧바로 공인중개사에 연락해 매수 희망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매도인 측이 망설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심에 빠진 A씨는 중개업소를 통해 직접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 5성급 호텔 식사 대접을 제안하며 제발 집을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매수하는 데 수십만 원짜리 호텔 밥값 정도는 충분히 낼 만하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A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끝내 집주인은 답장조차 주지 않으며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으로 인해 매수 .. 더보기
상한제 발표 후…강북 전세 4천만원 `쑥` 무주택자 `버티기모드` 돌입 강남 이어 강북 전세도 자극 입주 10년내 아파트 몸값↑ 강남 재건축 호가는 급락 아직 대세 폭락은 없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부 `호가`가 조정됐을 뿐 입주 10년 안팎 아파트는 건재했다. 전셋값마저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매매·전세 가격 동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기준이 강화된 분양가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기까지는 아직 두 달 정도 남아 있어 시장 상황을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정부 의도대로 재건축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언정 기존 아파트 몸값은 오히려 확 뛰고,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는 `전세 대기 수요` 때문에 전셋값이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6일 매일경제가 서울 부동산시장 상황을 취재한 결과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재건축 아파트 호가는 확 떨어졌다. 강남구 대.. 더보기
서울집값도 내년엔 약세…10명중 6명 "주택마련 기회" 전문가 50명 설문, "하락 또는 안정세" 72%, 낙폭은 3% 미만 예상 공급부족해 대세하락 아냐, 유망지역은 용산·여의도, 강남 4구는 여전히 관심 2019년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들끓었던 서울 집값도 하락 또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종합부동산세 인상, 대출규제 강화, 다주택자 압박 등을 골자로 한 정부 대책이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전반적인 공급 부족 현상으로 집값이 `대세 하락`보다는 조정기를 거친 후 하반기부턴 바닥을 찍고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내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30일 매일경제가 각계의 부동산 전문가 50인을 상대로 `2019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관심.. 더보기
부동산 하락기 오나…전문가 10명중 7명 "내년 집값 떨어진다" 공인중개사·PB도 입 모아 집값 하락·거래량 감소 전망 올해 불타올랐던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하락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은행 프라이빗 뱅커(PB) 등은 입을 모아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량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2019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에게 설문한 결과 내년에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70.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지역 주택시장 하락을 점친 응답이 87.5%에 달했고, 이 가운데서도 5%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19.6%였다. 수도권의 경우 집값 상승 전망이 58.9%로 다소 사정이 나았다. 주택 거래량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 더보기
두 달 새 뒤집힌 부동산 시장…서울 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대출 규제에 매도자 입지도 좁아져 올여름 과열 양상을 띠며 달아오르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두 달 만에 급격히 얼어붙었다. 은행권 대출 규제 탓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매도자 콧대도 꺾이고 급매물이 속속 출현 중이다. 10일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5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4.0으로 2013년 8월 12일(3.2)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은 2.4, 강남은 6.0이었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천500여곳을 상대로 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설문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100이 기준선으로 이를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 미만일 경우에는 한산하다는 의미다. 앞서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8월 27일 65.7까지 올랐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더보기
서울 집값 당분간 숨고르기…연말까지 `무리한 매입` 피해야 전문가가 보는 한가위 이후 부동산 시장, 稅부담 세입자에 전가 가을 이사철 등 겹쳐, 전·월세는 불안할수도 문재인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9·13 종합 부동산 대책과 9·21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조세와 대출규제를 망라한 `역대급 종합 정책`인 이번 대책이 시장을 이길 수 있을지를 놓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매일경제는 추석연휴를 맞아 21일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 양지영 양지영R&C연구소장(가나다순) 등 전문가에게 추석 이후 하반기 집값과 전세금 향방, 투자 전략을 물었다. 이들은 입을 모아 이번 9·13 대책이 당장 급한 불을 끄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집값을 안정화시킬 전.. 더보기
"양도세 엎친 데 종부세 덮쳐"…더 얼어붙는 강남 고가아파트 종부세 인상안 공개후 첫 주말…부동산시장 르포 지난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내 상가.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골자로 하는 보유세 개편안 초안을 공개한 다음날 이곳 공인중개사무소들은 대부분 개점휴업 상태였다. 올해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발효된 이후 이곳에서는 일상화한 모습이다. 같은 날 서초구 반포자이 인근 공인중개사무소들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문을 닫은 곳이 꽤 눈에 띄었다. 문을 연 곳도 인적은 끊겨 있었다. B공인 관계자는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발 빠른 사람들은 대부분 팔아서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탔거나 임대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잠실주공5단지와 반포자이는 종부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9억원 초과`.. 더보기
서울 아파트 2만채 '지방 손님'이 샀다…상경하는 큰손들 다주택 압박·부동산 양극화에 지방은 정리하고 서울 집중 임대수요·고속철도 따라 몰려 용산구 외지인 비중 23% 1위…강남·강동·송파 順으로 높아 집값 덜 오르고 접근성 떨어지는 성북·금천 등은 거래 비중↓ 전국구 투자처 된 강남·용산 부동산…4건중 1건이 '외지인' 50대 여성 A씨는 현재 전세로 바꿔서 거주 중인 아파트를 포함해 지방 소재 아파트 두 채를 지난해 말 모두 팔았다. 대신 매각대금에 모아뒀던 돈을 보태 서울 용산구의 대형 면적 아파트를 샀다. 다주택자에게 올해 4월부터 양도세 중과를 적용한다는 이야기에 차라리 지방 주택을 매각하고 서울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A씨는 "용산은 KTX로 왔다 갔다 하기도 편하고 임대 수요도 꽤 있어 보여 선택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 더보기
리스크 커지는 부동산 시장 … 치고 빠지기 투자 위험하다 학계·민간 전문가 10인의 진단, 입지에 따라 심해진 시장 양극화 강남 4구 빼곤 과열로 보기 어려워 “집값 오름세 장기적 추세” 주장에 “앞으로는 큰 폭 상승 어렵다” 반론 규제 필요한가 엇갈리는 의견,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총동원해야” “시장 왜곡해 장기적으로 집값 올라” 고공 행진하던 부동산 시장이 정부에 규제 움직임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재건축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이달 들어 거래가 끊기고 지난 주말 호가가 100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정부가 과열 조짐을 보이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 주 부동산 투기 단속을 시작하는 데 이어 조만간 대출 규제 등 ‘메스’를 들이댈 예정이라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