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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봄... 흐린 날씨, 추적이는 봄비, 불어오는 바람은 차가움을 담고 있다. 꽃샘추위... 봄이 오는 길은 그렇게 힘이 드는가 보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의 그림자가 있었기에, 지금의 작은 추위가 큰 어려움은 아니다. 가까이로 다가서고 있는 봄을 느끼기에, 오랜 그 기다림에 조금의 인내를 더 할 따름이다. 이미 남쪽에서는 봄꽃 소식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머지않아 예쁜 꽃들이 만개하고, 따뜻한 봄의 향기가 세상에 가득 할 것이다. 추운 겨울을 잘 견뎌온 우리들의 수고에 봄은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펼쳐 질 것이다. 오늘, 눅눅해지고 있는 주변의 기운들을 은은한 커피향기로 잠재우며, 애써 따뜻한 그리움을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더보기
나무는 지금 검색 중 나무는 지금 검색 중 김명린 겨울 동안 바람을 키우던 나뭇가지가 추위 가득한 새순을 틔웠다 계절의 문을 여는 나무들 봄이 점점 자란 손바닥 모양의 잎들은 밤이면 별들을 클릭한다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목동자리 시력이 닿는 곳까지 나가 몇 개의 신생 별자리를 데리고 온 아침 반짝거리는 햇살을 부려 놓는다 깊은 어둠을 더듬던 가지가 가장 밝은 아침을 맞는다 긴 수로를 헤쳐 온 가지의 끝은 작은 풍력만 닿아도 밑동까지 햇살을 실어 나른다 하룻밤의 어둠이 빠져나간 자리로 굵어진 더위를 내려보며 날짜들을 우수수 털어 내는 바람의 모퉁이에 새들의 블로그가 만들어져 있다 바람 잔잔한 날 별자리 사이를 굴러다니며 잠들어 있는 이파리들 자면서도 물을 따는 손들이 있어 떫은 열매들이 자란다 바람의 길을 탐지하는 어린 가지들 .. 더보기
봄의 시작~~2013년 지난 토요일,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완연히 봄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날씨였다. 그리고 다시 기온이 뚝 떨어졌던 일요일의 날씨... 그렇게 3월의 기온은 꽃샘 추위로 오락가락하며 겨울을 밀어내고 봄을 손짓하고 있다. 따뜻한 햇볕아래 화단에 덮여있던 낙엽을 걷어내니 뾰족뾰족 파란 싹들이 기지개를 폈다. 매년 봐 왔는데, 금년 봄의 만남이 더욱 반가운건 아마도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 겨울의 기억 때문이리라. 나무 전지도 하고, 낙엽도 쓸어주고 그렇게 화단에 봄맞이 청소를 하고나니, 두툼했던 겨울의 무게를 털어버리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나뭇가지에도 물이 오르고, 곧 싹을 틔울 준비를 마친것 같다. 금년 봄엔 꽃시장에 나가서 예쁜꽃도 사서 심어야겠다. 따사로운 햇살이 눈부신 봄의 세상이 시작 되었다~.. 더보기
새싹이 기지개를 켜고 있어요~^^ 강추위, 자주, 많이 내렸던 눈, 이번 겨울의 분위기이다. 그래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그 어느때보다 애가 탄다. 입춘대설... 그리고 설 연휴에도 영하 10도를 내려간다는 기상예보가 내려져 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한가 보다. 마당에 하얀눈이 가득인데, 기지개를 켜는 소리에 깜짝~~ㅎ 단풍나무일까?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무와 라일락 나무에서 뾰족이 새싹이 기재개를 켜고 있었다. 추운 겨울을 헤치고 용감히 싹을 틔우고 있었다. 신비한 자연의 순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다리던 봄이, 땅 속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차분히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던것 같다. 봄은 곧 우리에게 추웠던만큼 따뜻하게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웠던 많은 일들을 뒤로, 희망과 함께 찬란히 피어.. 더보기
2월의 아침에... ( 홋카이도 비에이 포플러 나무 ) 2월이 열리는 아침,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골목 곳곳의 얼음들이 함께 녹아 내리고 있다. 아직 봄은 저만치 언저리에서 기읏거리고 있는데... 새로운 희망를 꿈꾸며 시작했던 2013년도 어느새 한달을 훌쩍 넘겨 버렸다. 도대체 그 시간동안 무엇을 했을까?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게, 나의 삶을 대변하는것만 같다. 그리고, 시작되는 2월의 도약을 다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반복되는듯한 희망일지라도, 아무것도 없이 텅빈 자리를 채우기 보다는 내가 그려놓은 그림을 완성시키려고 노력하는게 작은 힘이라고 나를 다독여 본다. 눅눅한 분위기에서도 기쁨을 찾기위해 애를 써 본다. 비오는 오늘 아침은 2월의 첫 시작이니까...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필.. 더보기
제주도...여행 시작~^^* 겨울의 강추위가 잠시 주춤했던 주말, 나를 감싸고 있는 수많은 일들은 잠시 잊은채, 맑은 날씨에 감사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는 창공을 향해 날아 올랐다. 아무것도 나 자신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상항... 오로지 비행기에 의지한채로 떠가는 나자신의 실체가 허허로웠다. 어머님의 간호와 한달동안 머물다 미국으로 돌아가는 조카의 배웅을 딸아이에게 모두 맡기고 나서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었다. 50여분 후 바다 가운데 제주도가 구름에 쌓인채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눈에 들어왔다. 7년전 만났던 파릇했던 봄의 제주도, 그리고 지금 겨울에 만나는 제주도는 녹색빛을 머금은 옅은 갈색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제주 공항에 도착, 포근함에 가을을 느끼게하는 날씨가 좋았다. 아마도 긴 추위에 떨었던 시간들 뒤에 만난 .. 더보기
행복한 새해~~^^* 2013년 새해, 1월도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겨울 한파는 무서운 기세로 세상을 꽁꽁 얼려 버렸다. 추위가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속에서 우리들은 씩씩하게 오늘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것만 같다. 그러므로, 추운 겨울뒤에 오는 봄의 따뜻함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펼쳐질 초록이 짙은 여름의 향기를 자유롭게 만끽하게 될 것이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가을은 마음을 더 살찌우게 되리라... 겨울이 지나가면 봄이 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희망을 만난다. 힘겹게 겪어낸 작은 시련과 아픔들은 진정성을 담은 진실한 삶의 깊이를 만들어 낸다. 시간은 흘러 가는것, 그어떤 어려움과 매듭들도 그 속에서 풀어지는게 세상의 이치이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환한 미소를 가득 담은 긍정의 마인드로 행복한 삶.. 더보기
겨울을 살아가는 파란잎~~^^ 강추위 뒤에 찾아온 포근했던 시간들... 쌓였던 눈도 녹아 내리는 주말이었다. 집 마당에서는 마치 봄이 오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녹아 내리는 눈 밑으로, 파릇한 잎들이 한겨울을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놀라움과 반가움에 잠시 마음이 뭉클해지기까지 했다. 생명체의 자생력... 추위도 눈도 이겨가는 기운이 땅속에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깊이 느꼈다. 작은 비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잠시 고개가 숙여졌다. *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합니다.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지만, 못 이겨낼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힘내서 씩씩하게 이번 한 주간도 화이팅 하세요 ! ~~^^* 더보기
가을의 끝자락... 비바람이 지나간 시간, 이른 봄부터 여름, 가을동안 함께 푸르르며 물들였던 잎들을, 나무는 슬며시 놓아 버리고 있다. 한잎, 두잎..... 어느새 나뭇가지는 앙상한 모습으로 자리했다. 그렇게 가을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게 느껴진다. 수요일부터는 초겨울 추위가 찾아 온다고 한다. 이제는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는 작은 조바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다시한번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을 절감... 떨어진 기온으로 마음부터 긴장과 조비빔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이지만, 건강하고 활기찬 한 주간 열어 가세요~~~^^* 더보기
간장 게장 만들기.. 건강이 조금 안 좋으신 우리 어머님이 게장만 드시려고 해서, 영천시장에 가끔 들르게 된다. 요즘 봄 꽃게가 많이 나고, 한창 맛이 있는 철이라고 한다. 오늘은 간장 게장 담는법을 소개 해 볼까 한다~^^; * 재료 : 게(中) 9마리, 마늘 20쪽, 생강, 양파 1개, 대파 1개, 배 반개(사과 반개), 간장, 살구청 4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4큰술 간장 7컵 물 20컵, 다시마 조금 살아있는 꽃게를 2시간정도 냉동실에 얼린다.(졸깃한 게살을 위해서...) 조용히 대기중인 꽃게들~~ㅋ 앞에서 지켜본 꽃게들은 마치 병정같은 모습~~ㅋ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아서 물기가 빠지도록 한다. 냉장고에 있던 야채를 깨끗이 씻어서 준비(고추가 1개밖에 없어서 그냥 1개만 넣었음~^^;) 간장에 준비한 야채를 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