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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장아찌 만들기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곰취 장아찌, 한달전쯤 처음으로 곰취 장아찌를 담았다. - 곰취 1kg, 절임간장(물 10컵, 간장 5컵, 설탕 3컵, 식초 1컵), 다시마 끓인 물 약간. 곰취를 깨끗이 씻고 절임간장을 팔팔 끓여서 그상태로 부었다. 1주일후 간장을 다시한번 달여서 부었는데, 곰취는 짜지도 않고 아삭하고 맛있는 장아찌로 변해있었다. 맛이 만족스러워 너무 적은양을 했음이 후회가 되었다~ㅎㅎ 그런데 절임간장이 남아 고민 하다가 집에 있는 표고버섯으로 장아찌를 담아보기로 했다. 장아찌 담기는 절임간장만 제대로 만들면 쉽고 맛이 좋은것 같다. 제대로 잘 될지 조금 염려가 되었지만, 맛있는 표고버섯 장아찌가 기대된다~~^^* 더보기
울진에서의 만남과 버섯 전골 친구 부부 겨울 모임이 울진에서 있었다. 어릴적 몇 친구들이 모임을 가지고 1년에 두번 만나고 있다. 전국에 흩어져 살고있는 친구들이지만 먼 길을 마다않고 친구들을 보기위해 달려온다. 서울에서 울진으로 가는 길은 멀고 힘든 길이었지만, 친구들을 만나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울진에서 이른 저녁으로 먹었던 버섯전골 귀하고 다양한 버섯들의 비주얼과 깔끔했던 맛이 기억에 남아있다. 밑반찬들 맛도 훌륭했다.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다시 먹고싶은 곳이었다. 오랜 친구는 보물같은 존재이다. 세월이 흘러갈 수록 친구는 삶의 일부분으로 소중하게 자리한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행복인것 같다~~^^* ​ 더보기
표고버섯 2탄 초가을 한차례 많은 꽃을 피우듯 확 피어났던 표고버섯, 우리 가족의 많은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조용히 여름과 가을을 보냈었다. 겨울이 시작될즈음 버섯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예쁘게 고개를 내밀듯 피어나던 버섯. 그러나 12월의 첫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버렸다. 미리 추위 관리를 해 줘야 했는지, 또 얼어도 괜찮은건지,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졌다. 오늘 아침 미쳐 다 크지도 못하고 얼어버린 버섯을 땄다. 갑자기 꽁꽁 얼어버린 겨울 추위가 야속했다. 왠지 미안한 이 마음...... 더보기
표고버섯 첫 수확 버섯 수확.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인것 같아 흐믓했다. 이틀동안 딴 버섯은 가까운 이웃들과 나눠 먹기로 했다. 참나무와 종균을 제공해 준 동탄에서 '정남 숯가마'를 하는 남편 친구에게도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 크기가 작은 버섯은 채반에 골고루 펴서 말려 보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들의 표고버섯 첫 수확은 정리를 마쳤다. 그래도 당분간은 버섯이 계속 자라날 것 같다. 오랜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함께 나누는 행복감까지 주는 표고버섯, 우리가 길렀다는 뿌듯함에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가을볕이 은혜로운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했어요^^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했다. 남편은 작년 봄에 참나무에 종균을 심고 겨울을 빼고 열심히 물을 주며 기다렸었다. 금년 봄에 큰 기대와는 달리 버섯이 5개 정도만 열리고 시간이 흘러갔다. 지난 일요일 아침 갑자기 많은 버섯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신기하고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갈 수록 쑥쑥 자라는 표고버섯. 삼일째인 오늘 아침엔 제법 버섯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라는 모습처럼 볼수록 귀엽고 예뻤다. 며칠내로 잘 자란 표고버섯을 만날 수 있을것 같다~~^^* 더보기
첫 수확 비가 그친 후 청정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운동을 끝내고, 드디어 버섯을 땄다. 첫수확, 마당안에 작게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한지 꼭 일년만이다. 적은 양이지만 싱그러움과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표고버섯, 사진을 찍어서 온 사방으로 자랑질을 했다. 축하의 메시지들이 줄을 잇고~~~ㅎ 호박과 함께 된장 찌개를 끓여서 갓 딴 버섯의 향을 음미했다. 이제 머지않아 더 많은 버섯들이 달릴것이라는 희망에 더 들뜬 아침이었다. * 그동안 구글쪽에 문제가 생겨서 방문을 드리지 못해 답답 했었는데, 이제 해결이 된것 같습니다. 자주 방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활기차게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드디어 표고버섯이 나다~^^ 작년 5월 9일 마당 한구석에 작은 표고버섯 농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남편은 매일 물을 주며 지극정성을 다했다. 빠르면 작년 가을에 버섯이 달릴거라고 기대를 했었지만, 금년 봄에도 버섯이 달리지 않아 여러가지로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표고버섯 하나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기쁨에 환호성을 질렀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표고 버섯은 많은 관심과 사랑속에 잘 자랄것이다. 그리고 옆에 친구들도 서둘러 깨울거라고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되었다~ㅎ 예쁜 버섯이 새로운 희망처럼 우리집의 봄을 행복하게 했다. * 긴 연휴가 끝나고 월요일같은 수요일입니다. 활기찬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버섯의 삼일천하 마당 한쪽 끝에서 땅을 헤집고 올라오고 있는 꿈틀거림 포착. 다음날 버섯이 피어 올랐다. 이름은 알 수 없었지만 생명을 피우기 위한 열정에 애정이 느껴졌다. 그러나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하루를 견디지 못하고 그냥 쓰러졌다. 우리 인간 삶의 여정과도 결코 다르지 않은, 버섯의 삼일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삶, 부끄럽지 않게 어디서나 당당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아이들에게 오늘도 당부의 메시지를 보낸다~~^^* 더보기
버섯농장? 우리집에 작은 표고버섯 농장(?)이 완성되었다. 남양주에서 버섯 키우는 것을 보고 온 다음, 남편의 버섯에 대한 관심은 높아만 갔다. 친구 모임에서 이야기를 전해들은 숯가마를 크게하는 친구가 ( 정남숯가마 ;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190-13 T: 031-353-8333) 참나무와 표고버섯 종균 그리고 12mm드릴 심까지 구해서 보내줬다. 남편은 며칠동안 손이 부풀도록 구멍을 뚫는 작업을 했고, 하얀 종균을 정성스럽게 집어 넣었다. 다음 문제는 그늘막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는데, 그늘막 재료는 큰 롤로만 판매를 해서 작은 규모로 살 수가 없었다. 다시 남양주로 가서 검정 그늘막 재료를 공수해 오고, 지난 일요일, 모임에 다녀온 오후 시간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저녁에 결국 작은 버섯농막(?)이 탄생하게.. 더보기
경기도 가평 연인산~~ 금요일, 내일이면 주말이다. 9월도 후반으로 달리고, 정말 세월이 빠르다는 말에 끄덕끄덕... 태풍의 뒤를 따라온 가을은 무르익고 있고, 평온한 날씨 속에서 세상은 아름다운 가을 축제를 펼치고 있다. 지난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에 있는 연인산을 다녀왔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 지는 곳' 1,068m의 정상 돌 탑위에 씌여진 말이다. 많은 연인들과 등산객들은 사랑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이곳을 찾는걸까? 긴 산행이었지만, 산길에서 만났던 꽃과 버섯, 풀포기 하나하나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기분,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솟아 오르는 이 기쁨 때문에 산을 찾게 되는것 같다. 아직 연인산엔 이른 가을이었지만, 가을이 깊어갈때 다시한번 찾아오면 좋겠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