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코니

비와 커피 비가 내리던 날, 친구가 찾아왔다. 우산을 쓰고 서촌을 한바퀴 돌고, 옥인동에 있는 할머니표 가정식 칼국수를 먹었다. 된장에 밥, 부침개, 국수 그리고 식혜까지 나름 코스로 나오는 오천원 칼국수는 맛과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인기가 높은 곳이다. 어느새 우리 자리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위해서 빨리 일어나 서촌의 아주작은 카페로 옮겼다. 바닥 면적이 6평 남짓한 2층 건물의 미니 카페 '누하 191' 갈 때마다 앙징스럽고 예쁜 공간이 마음에 드는 곳이다. 2층에 창을 뚫고 들어온 가로수 나뭇가지는 인테리어의 백미로 흥미로운 그림을 만들어 내고있는 곳이다. 비가 와서 발코니에 앉을수 없어 아쉬웠지만, 창가에 나란히 앉아 비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참 괜찮았다. 비와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향, 편안한 친구.. 더보기
방과 발코니의 천장 높이가 다르면 기(氣)의 흐름에 좋지 않다. 명태랑의 부동산 공부하기 - 높이가 다른 천장은 같게 하거나 일정높이로 개조하는 것이 좋다. - 한옥은 우리 조상들이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도록 발전시킨 삶의 공간이다. 한옥은 처마가 깊어 기의 흐름을 완만하게 하여 쾌적한 거주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에 비해 아파트는 한옥의 처마가 없는 대신 발코니가 있다. 발코니가 처마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발코니가 한옥의 처마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는 걸까? 1. 한옥은 처마가 깊고 수납공간이 많아 삶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옥은 오랫동안 우리 선조가 이 땅에서 보다 안락하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발전시킨 살림집이다. 우리 체질에 가장 잘 맞는 삶의 공간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 한옥의 형태와 구조 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알게 되면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