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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지게 아침 운동길에 만난 지게. 세월따라 참 많이도 변한것 같다. 어린시절 큰댁에 가서 내가 우겨 지게에 나무를 싣고 비틀거리며 걸어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쇠로 만들어져 망가질 염려는 없겠지만. 반질반질 손길로 닳아있던 그 옛날의 나무 지게가 그리워졌다. 그렇게 우리들의 향수 하나가 떠나 가버렸음을 새삼 느끼며, 한참을 서성거렸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눈부신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이지만, 사라져 가는 작은 아쉬움에 젖어 가슴 한켠을 쓸어내리는 나는, 어쩜 영원한 아날로그일지도 모르겠다~~^^* * 지게 - 두개의 가지가 돋친 장나무를 위는 좁고 아래는 벌어지게 나란히 세우고 그 사이를 사개로 가로질러 맞추고 아래위로 질빵을 걸어서 짐을 얹어 사람이 등에 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운반 기구 더보기
풍경하나 체부동 골목길은 분주하다. 한옥들은 저마다의 깨끗한 모습으로 단장을 서두르는 느낌이고, 오래된 낡은 상가들은 옷을 갈아입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공사들이 진행되고 있고, 눈에 띄게 많은 변화들이 보인다. 워낙 긴 시간동안 정체되어 있던 곳이긴 하다. 진정성을 잃지않는,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발전이기를 다시한번 기대 해 본다. 지금쯤, 우리 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언밸런스한 풍경 하나~~ㅎ 내일 모레쯤엔 또다른 변화가 자리하고 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