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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마지막 가을날 아침에~~^^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 9월에서 11월까지를 가을이라고 하니, 가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며칠동안 잠깐씩 내린 비와 바람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 한잎, 두잎... 창가로 단풍 나무잎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옆집 기와지붕에 수북이 쌓인 낙엽이 다가고 있는 가을의 깊이를 대변해 주고 있는듯 하다. 창문을 조금열고 한컷, 날리우듯 쏟아지는 마지막 가을볕이 싸하니 추위를 동반했다. 그래, 진짜 겨울이 문밖에서 대기중이구나...... *12월 1일 첫 주말은 추위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곶감 만들기 완성~~^^* 처음 시도해본 곶감 만들기... 전문적으로 만드는 곶감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보관하지만, 우리집에서는 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정성을 들여 보살피기를(?) 반복, 드디어 반건시 곶감으로 만들어졌다. 감회가 새로워지는 순간이었다. 내년에는 금년의 경험을 토대로 좀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봐야겠다는 충만해진 자신감까지~~ㅎ 곶감 하나하나에 내 손길이 닿았다는 생각에, 곶감이 더 소중하고 예쁘게 보였다. 물론 맛도 엄청 좋다고 한다. (역시 곶감도 먹지않는 나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없지만~~ㅠ) 기분좋게 마지막 먹거리 수확을 마치며, 주변의 소소한 정성들을 잊지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겨울의 기운이 세상에 가득이다. 금년 겨울엔 큰 한파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우리들만이 가질수 있는 .. 더보기
곶감 만들기~~ 감을 따다가 조금씩 흠집이 난 것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곶감 만들기에 도전 해 보기로 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보는 곶감. 감을 돌려서 깎고, 실로 감 꼭지를 묶어 봤지만, 실력 부족으로 자꾸 떨어졌다. 다시 생각하다가 클립을 생각해 내고 집어 봤더니, 완전 굿 아이디어~! 끈으로 연결해서 작은 빨래 건조대에 걸치니 나름 곶감의 기본 준비자세는 나오는것 같았다.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위에서 찍고, 누워서도 찍고~~^^; 아침이면 마당으로 옮겨서 바람과 햇볕을 쬐게하고, 밤이 되면 다시 거실로 모셔오고 있다~~ㅎㅎ 이틀이 지나니, 감의 수분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는듯 하다. 어쨌든 긴 시간과 수고가 필요할것 같지만, 내가 만든 완성된 곶감에 대한 기대감으로 즐거움이 피어 오른다. 오늘 아침도 남편과 함께 .. 더보기
가을이다~~^^* 파란 고추가 여름의 열기를 받으며 빨간 고추로 자라서, 다시 긴 시간 햇볕에 말려 태양초라는 이름의 가루로 변신해서 우리 식탁에 오른다. 그렇게도 무더운 나날이더니,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는 춥다고 문을 닫는 손길... 빨갛게 말린 고추를 사서 분주히 손질하는 할머니들의 모습... 햇살은 따갑지만, 살결에 스치는 바람은 서늘함이 느껴진다. 가을은 큰비와 함께 그렇게 우리 곁에게 노크를 하고 있었다. 가을이다~~~^^* 더보기
신남에서 만났던 하늘.. 컴컴한 아침, 바람이 나뭇가지를 심하게 흔들고 있다. 태풍의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나 보다. 이미 제주도와 전라도 남쪽에서는 많은 비와 바람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낮부터는 서울도 돌풍이 거세게 지나 갈거라고~~~ㅠ 사진은 지난 일요일, 강원도 신남에서 만났던 하늘... 부디 태풍이 잘 지나가기를 다시한번 기도한다. 더보기
오늘 내리는 가을비... 노란 은행잎이 빗방울을 따라 떨어진다. 거리는 회색으로 가득 차 우물거리고, 그 속에 까만 우산을 받쳐 든 나는 초록 우산을 선택하지 않았음을 후회하고 있다. 바람이 분다, 가을바람... 어느새 가로엔 노란 은행잎들이 가득 자리한다. 물방울과 굳게 결속한 잎들은 바람에 일렁임이 없이 제자리다. 물끄러미 지켜보는 나도 제자리이고...... 이비와 바람이 그치면 가을은 끝이 날까? 겨울을 좋아했던, 바람 부는 날을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난다. 하얀 추억의 한 귀퉁이가 다가서고 있는 겨울을 따뜻하게 품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삶이 고단해도, 가끔 숨이 차올라도, 가슴속에 그린 아름다운 그림으로 오늘을 가고 있다. 더보기
풍수지리학이란 바람과 물의 흐름을 관찰해 길지를 찾는 학문이다. - 풍수지리학은 각종 재난을 치유할 새로운 학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수지리학은 전통지리학의 원초적 형태이며 전문적 지리학이다. 조선시대의 기본법전인「경국대전」에 잡학 전공자를 관리로 선발하는 잡과(雜科)가 있고 잡학에는 의학(醫學), 천문학(天文學), 지리학, 명과학(命課學), 산학(算學), 율학(律學), 화학(畵學) 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땅의 이치에 관한 학문이 바로 지리학이다. 1. 풍수지리학은 인간의 삶의 터를 고루는 실용학문이다. 풍수지리학은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을 바탕으로 바람과 물의 순환 이치[天] 그리고 땅의 형성 과정과 지질적 여건[地]을 연구하여 인간과 동식물[人]이 자연 속에서 좀더 건강하고 안락하게 살아갈 터를 구하는 동양의 지리관으로 경험 과학적 학문이며 지질, 일조, 기.. 더보기
주택의 좌향(坐向)은 햇볕이 아니라 바람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 조상들은 남북의 길이가 길고 동서가 짧은 남향집 터를 선호했다. - 사람의 건강과 결실을 얻을 수 있는 좌향은 햇볕이 아니라 바람이 기준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남향집을 좋아한다. 남향집은 일조량이 풍부해 건강한 삶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한강을 볼 수 있는 남향집은 한강을 볼 수 있지만 남향이 아닌 집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다. 과연 남향집만이 좋은 것인가? 남향집만을 고집해도 되는 것인가? 1. 남향집은 선호의 대상이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남향집에 살려면 3대가 적선(積善)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남향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햇볕이 깊숙이 들어와 따뜻하고 아늑하여 살기에 편하다. 남향은 양기가 가장 성한 제왕의 방위로 '임금은 남면(南面..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