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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꼬마대추나무 대추나무 옆 계단 사이를 비집고 꼬마대추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대추 한알이 열려 있었다. 아~~! 연이어 환호성을 질렀다. 깊어가는 가을날, 그 대추 한알도 소중히 익어가고 있었다. 신기한 자연의 섭리에 또한번 고개를 숙이게 되는 순간이었다~^^* 더보기
대추수확 추석 며칠전 대추 수확을 했다. 한두알씩 대추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조금 이른듯 했지만 따기로 결정을 했다. 사실 마른 대추도 좋지만, 생대추 맛이 좋은 우리집 대추였다. 예상대로 금년 대추맛도 좋았다. 나무가 크지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의 대추를 딸 수가 있었다. 이웃들과 즐겁게 추석 나눔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내년에는 대추 맛을 볼 수 없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컸지만, 수확하는 기쁨과 감사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보기
우엉차 우엉차. 그동안 지인에게서 말린 우엉과 연근을 얻어서 차로 끓여 마셨는데, 직접 말려보기로 했다. 주문해서 도착한 우엉과 연근을 깨끗하게 씻었다. 잘 말린다음 그대로 끓여서 먹어야 하므로 깨끗한 세척 과정이 필수였는데, 제일 힘이 드는것 같았다~~ㅎ 그리고 얇게 썰어서 며칠간 말렸다. 수분이 적은 편이어서 말리기는 수월했다. 내년까지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 만들어져서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 우엉차 만드는 과정 - 냄비를 불위에 올려놓고, 적당량의 우엉과 연근을 넣고 조금 볶다가 물을 넣고 끓여주면 된다. 말려두었던 대추도 몇알 넣어서 함께 끓이니 더 좋은 맛이 되는것 같다. 더보기
마지막 가을걷이... 우리집의 마지막 가을걷이... 풋고추가 빨갛게 익어갈 즈음 벌초를 갔다가 산소 주변의 이웃에게서 한주머니 얻어온 고추였다. 처음엔 냉장고에서 여러날을 지내다가 몇개 남지 않은 고추가 아무래도 썩어서 버려질까봐 가을볕에 말려 보기로 했다. 아침에 밖으로 내어 놓았다가 저녁이면 들여놓고, 가끔은 잊고서 밤이슬과 비를 맞추기도 했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작지만 태양에 말린 태양초가 되었다~~ㅎㅎ 반짝이는 빨간 고추를 보고 있노라니, 내가 살아가는 삶도 저렇게 시간 속에서 하나씩 영글어가며 완성되어 가리라는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 보고는 나도 모르게 웃는다. 금년 우리집은 살구도 감도 대추도 거의 수확이 없는 휴년이었다. 조금의 태양초는 잘 보관 했다가 필요하면, 물에 불린다음 잘게 썰어서 음식의 예쁜 고명이.. 더보기
가을 수확~~^^* 대문옆을 지키고 서있던 대추나무, 추석무렵부터 조금씩 붉은 기운을 띄기 시작해서 금년 차례 상에도 올랐다.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 수확을 했다. 이층 아주머니께서 씨를 심어서 화분에 키우다가, 우리 마당으로 옮겨 심었는데 대추가 제법 많이 달렸다. 무엇보다 뛰어난 맛에 모두들 감탄을 자아냈다. 이층 아주머니와 반씩 나눈 대추는 말리기보다 그냥 먹어야겠다. 달고 아삭한 대추의 맛에 완전 반해버렸다~~ㅎ 우리집 가을은 대추 수확으로 시작 되는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