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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리마인드 수학여행 - 석굴암 토함산 일출을 보기위해 구불구불 고갯길을 달리는 차안, 친구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중딩 수학여행을 추억하고 있었다. 이른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고갯길을 달려 토함산에 올랐지만 대부분 멀미로 초죽음이 되었었다. 일출 보다 멀미를 더 기억하게 했던 토함산의 고갯길이었는데, 지금은 큰 불편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렀음에도 설굴암 경내로 들어섰을 때 이미 해는 떠올라 있었다. 바다위로 반짝반짝 또하나의 해를 반짝이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나란히 한적하고 오랜 숲길을 걸었다. 다람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애교를 떨며 가까이로 다가왔다. 친구,가을산, 하늘, 흙길, 다람쥐까지 모두가 좋았다. 신라 경덕왕 때 재상 김대성이 처음 건립 하였다는 석굴암. 예전에는 석실 내부에 직접 들어가서 구경을 .. 더보기
리마인드 수학여행 - 불국사 오랜 친구딸의 결혼식이 경주에서 있었다. 오후 5시 예식... 중학교 수학여행으로 다녀 왔던곳, 40여년만에 친구들과 함께 리마인드 수학여행을 시작했다. 파아란 하늘과 온화한 날씨,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가로수를 달려 토함산 기슭에 있는 불국사에 도착했다. 신라 법흥왕때 창건하여 경덕왕때 김대성이 크게 중창하였다고 하는 우리의 귀중한 유적 불국사. 변함없이 우람하고 아름다운 멋을 풍기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다보탑, 수리 중에 있는 석가탑(삼층석탑), 위로 올려다 본 서까래와 문살에서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옛 기운에서 받을 수 있는 깊은 힐링이 있었다. 친구들과 추억을 되새기며, 가을이 시나브로 깊어지고 있는 불국사 정취에 푹 빠졌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