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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인형

곰인형 담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예쁘다, 아름답다고 느낄 때가 많다. 하늘, 바다와 산, 그리고 가끔은 숨쉬고 있는 자연속의 공기 조차...... 고등학교 클럽 활동으로 시작한 테디베어 만들기는 딸아이의 주 특기처럼 되어 버렸다. 지금도 시간만 나면 재료를 사서 나르고, 만들기 시작한다. 어깨 아프고 피곤한데 하지 말라는 나의 만류는 소용도 없다. 한땀한땀 정성들여 꿰메고 솜을 넣어 예쁜 곰이 탄생 되었고, 귀여운 곰인형 담요까지 만들어졌다.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동안 재료값으로 쏟아부은 돈만 해도~~~그래도 예쁘긴 하네." 웃으며 한마디 했다. 세상속에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더보기
선물~~^^* 퇴근을 한 딸아이는 저녁을 먹고, 낮에 온 택배 상자를 풀고, 테디베어 재료를 꺼내서 만들기 시작했다. 딸아이가 첫 부임하여 만났던 아이들, 능력보다 훨씬 더 큰 열정을 플러스 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대견 하기도 했지만 안쓰러운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반에서 가장 활동적이었던 아이가 야구를 하기 위해서 전학을 가게 되었다고 했다. 때로는 초보 담임을 힘들게도 했지만, 귀염성이 있는 아이를 떠나 보내는 마음이 짠했던지, 자신의 취미인 곰인형을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었던가 보다. 금요일에 전학을 가야하니 오늘밤 안으로 만들어야만 한다고 서둘렀다. 밤 11시를 넘기면서 내일 새벽 운동때문에 나는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쯤 일어나 보니 딸아이는 곰인형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헐~~~~! 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