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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강화역사박물관 탐방 2014년 11월 14일 오전 10시쯤 지인들과 함께 강화도를 향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늦 가을임에도 일행들의 옷차림은 겨울이었지만 오랜만의 외출이어서인지 얼굴에 화색이 그득하다. 집떠나면 고생인줄 모르고...... ​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도착한 곳은 강화군 하점면에 위치하고 있는 강화역사박물관​, 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 제137호 강화 고인돌의 공원내에 있었다. 개국시원부터 청동기시대, 고려, 조선, 근현대시대까지의 옛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를 통해 선조들의 숨결을 느꼈다. ​ 강화역사박물관은 초중등학교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한번쯤 들려보고 음미해보기에 안성맞춤인 산 교육의 장소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도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과 부모들로 많이 혼잡하였다. 혹여.. 더보기
소년과 동전 깊은 산속의 맑은 샘물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흘러내리고 있었다. 귀엽게 생긴 한 소년이 하염없이 물 속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뭘 보니? 아, 바닥에 쌓여있는 동전들... 곧 네가 짊어져야 할 무게이기도 하겠지~ㅎ 한 닢마다의 소원을 담고 있을 동전들이 물 속에 잠긴채 빛나고 있었다. 흔들리는 물 그림자에 아무런 미동도 없이... 더보기
전등사에서 만난 나무들~^^ 나무는 이른 봄볓에 긴시간의 휴식을 털어내고, 이미 분주히 활동을 시작했다.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진한 삶의 모습을 말해 주듯, 제각기 넓은 하늘을 향해 마음껏 뻗어있는 자유스러움이 부러웠다. 그리고 늘 작은 공간속에 갇힌듯 아프고 힘들다고 엄살을 부리는 나에게 돌직구가 되어 돌아왔다. "그래, 힘을 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등사에서, 나무들과의 행복한 만남은 몸과 마음에 충분한 힐링이 되었다. * 새싹이 고개를 내밀고, 꽃들이 아름답게 피는 4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강화도 전등사의 이른봄 바람결이 차가웠던 3월의 주말. 강화도 전등사의 봄은 주춤거리고 있는듯 했다. 추운 겨울을 밀어내고 오는 이른봄의 색은, 짙은 초록을 더하고 있는 소나무을 제외하고는 거의 같은색, 같은 모양인것 같다. 강화도 전등사는 한국 사찰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주변 분위기에서 그 깊이가 느껴졌다. 품위가 느껴지는 전등사와 수려한 나무들과 숲... 전등사를 다녀온지 10년의 세월이 흐른것 같은데, 올 때마다 느껴지는 감흥은 같은것 같다. 길게 쓰려져있는 큰 나무위를 작은 소녀가 다람쥐처럼 쪼르르 달려가더니 살짝 엎드린다. 다가오는 봄을 살피는걸까? 그래서 고개를 숙여보니 여기저기서 파랗게 봄이 피어 오르고 있었다. 느긋해 보이는 동자승의 모형들, 하나씩 쌓아올린 작은 돌탑들... 호국불교 근본도량이었던 .. 더보기
강화 바다 텅빈 바다는 물이 모두 빠진 허허 벌판... 구름 사이로 석양이 아름다움이란 이름으로 선을 뿌린다. 긴 논둑을 한가로이 거니는 두 촌부... 겨울 끝에 선 강화 바다엔 평온함이 가득이다. 신선한 밤 공기가 휘휘, 뇌리 속 가득인 어지러움을 몰아 낸다. 일상의 일탈......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늑한 또다른 자유속으로 하룻 밤을 누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