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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백봉령에서 동해시에서 정선으로 가는 고갯길 백봉령, 강원도의 청정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었다. 몸 속 가득이 쌓여있던 피로가 순식간 사라졌다. 산나물까지 넣어 향긋함을 더했던 메밀전 단백했던 수수 부침 쫄깃하고 맛있는 감자 옹심이 그리고 동동주까지 백봉령 향토 음식은 건강한 기쁨을 주는 별미였다. 그렇게 오랫만의 여행 마지막 여정을 찍었다. 백봉령의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더보기
궁촌의 바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있는 궁촌항. 파란 하늘만큼 투명하고 맑은 초록빛 바다 포구로 인도하는 두개의 등대 해변에 나란히 모여서서 따뜻한 겨울볕을 만나고 있는 갈매기떼 모래장난이 즐거운 두아이 멀리 바다를 바라보는 아이의 아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카메라 앵글 안으로 들어오는 궁촌의 모습이 그저 아름답기만 했다.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렀던 궁촌의 바다 겨울바다 조용한 그 바다는 평화로움이었다. * 1월 마지막주 월요일 아침 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주천산의 겨울 겨울의 주천산. 하얗게 눈으로 쌓인체 깊은 동면을 하고 있었다. 산 앞쪽으로 흐르는 섬안이강도 꽁꽁 얼어 붙었다. 눈 위에 작은 발자욱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며 동물들이 살아가고 있다는 흔적이리라. 청정한 공기 때문인지 주천산에서 올려다 본 하늘빛은 볼 때마다 그림처럼 예쁘다. 잠시 정체되어 버린듯한 시간 그리고 평화로움...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노래 가사처럼, 분주하게 달려왔던 일상을 잠시 털어내며 숨 고르기를 했다. 산이 주는 힐링이었다. * 2014년도 3일 남았습니다. 마지막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가을은 가을이어서 좋다^^ 주천산에도 가을이 깊어가기 시작했다. 밤이 익어가는 시간, 따사로운 햇살 속으로 조금씩 찬 바람이 파고든다. 여름을 보내고 멀리서 다가오고 있는 겨울 사이 하루만 더 남국의 따뜻한 햇볕을 기도했던 릴케의 시처럼 가을은 조용히 분주히 세상에 결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가을은 가을이어서 좋다^^ * 깊어가는 가을의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금강산 건봉사 - 고성군 금강산을 여는 곳 건봉사. 고성 8경중 제 1경. 전국 4대 사찰중 하나로 신라 법흥왕 7년에 원각사로 창건 고려말엽에 건봉사로 명명. 600칸이 넘었다던 거대 사찰은 한국전쟁의 참화로 완전히 소실 되었고, 지금은 하나씩 사찰이 옛자리를 채워가고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건봉사에서 의승병을 양성 하였는데, 승병의 숫자가 6,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또한 사명대사는 왜병이 빼앗아 간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찾아와 건봉사에 봉안하였고, 우리들도 잠시 볼 수 있었다. 입구에 커다란 시비들 맑고 깨끗한 옹달샘의 샘물 한모금 조용히 둘러보는 깊은 산사의 고즈넉함 반세기 가까이 오염으로 부터 보호된 자연이란 말을 들을만큼 건봉사가 풍기는 그윽함과 청정함에 잠시 취했던것 같다. 사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더보기
송지호 - 고성군 송지호 고성군 8경중 제7경. 철새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는 송지호 습지, 입구에 송지호 철새 관망 타워가 멋진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이른 시간때문인지 내부에 들어 갈 수는 없었고, 예쁜 숲길을 걸어서 넓게 펼쳐진 송지호를 만났다. 강 건너 1959년에 지어졌다는 송호정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어우러져 물위로 아름다운 그림을 펼치며, 가슴 깊숙이 향수를 자아냈다. 물가로 다가간 남편이 작고 까만 조개를 잡아서 내밀었다. 고요함이 가득인 송지호에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음이리라. 잠시 마음의 무거움들은 모두 내려놓고, 눈을 감고 가슴을 펴고 송지호의 평화로움을 가득 받아 들였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더욱 아름답게 펼쳐질 송지호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졌다~^^* 더보기
청간정 - 고성군 청간정 고성군 8경중의 4경.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출렁거리는 노송 사이에 위치해 있는 정자, 파도와 바위가 부딪쳐 바닷물이 튀어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 오르는 일출의 광경은 천하제일경이라고 자랑하고 있었다. 청간정의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달이 떠오른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청간정, 청간정 정자위에 올라 돌아서며 셔터를 누르니, 한폭의 병풍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서 마음에 담겼다. 일출과 밤의 정취를 느껴보지 못함이 아쉬웠다. 푸르른 노송들 사이로 누렇게 익어가는 논의 벼, 멀리로 설악산 자락에 걸려있는 구름, 끝없이 펼쳐져 있는 맑은 동해 바다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정자위에 서 있는것 만으.. 더보기
어머님 1주년 기일... 지난 일요일,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 함께 살았던 긴 시간만큼 내 마음에서 어머님을 떠나보내는 데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시간은 우리들을 '지금'으로 만들었다. 성당에서 연미사를 드리고 영월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 주변으로 나팔꽃이 군락을 이루어 많이 피어 있었다. 꽃을 좋아 하셨던 어머님, 그래서 주변에 이렇게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는가 보다. 아침이라서 활짝 꽃을 펼치고 있는 예쁜 나팔꽃이 감사했다. 신기했다. 들꽃을 한아름 꺾어서 산소앞에 놓아 드리고,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마음을 모아 기도 드렸다. 가을이 활짝 펼쳐지고 있는 고운 날이었다. * 비로 시작하는 9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마음만은 활기차게 시작 .. 더보기
동해 - 속초바다 동해 푸른바다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마음속에 온전히 채워넣을 수 없는 무한의 그리움...... 속초바다는 초록빛으로 출렁이고 있었다. * 9월도 어느새 마지막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속초 영랑호 속초를 떠나오면서 잠시 들렀던 영랑호 호수의 잔잔한 물결에 마음마져 평온해 졌다. 푸르른 바다와 아름다운 호수가 함께 있는 속초의 자연 환경이 좋아 보였다. 호수위에 잠시 마음을 뉘였다가 우리 일행은 영랑호를 떠났다. 조용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