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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쌍둥이 옥수수 강원도에서 맛있는 옥수수 택배가 도착. 가족들이 모여앉아 옥수수 껍질을 벗겨내기 시작했다. " 쌍둥이 옥수수다." 큰아이가 소리를 질렀다. "정말?" 모두들 신기하게 쌍둥이 옥수수를 바라보았다. 한쪽 옥수수는 알이 영글지 못한채 달려 있었다. 급하게 사진 한컷~ㅎㅎ 그 날 옥수수를 삶아 맛있게 먹는 내내 화제는 쌍둥이 옥수수였다~^^* 더보기
출발~~여름여행 조금 이른듯한 여름 휴가. 7월의 태양은 뜨거웠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주천산에 잠깐 들렀다가 영월 부모님 산소에 간단히 벌초를 마치고, 친지를 찾아 인사도 드렸다. 골목길을 돌아 결혼후 5년동안 살았던 옛집을 찾았다. 골목안 오래된 집들은 새로 지은 곳도 있었고, 우리가 살았던 옛집은 새주인이 잘 가꾸며 살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오래된 목련나무, 우리가 심었던 과실수는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 살았던 5년동안 두아이가 태어났다. 큰아이도 세발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어슴프레 난다며, 오랜 기억속으로 잠기는듯 했다. 멀리 봉래산은 변함없이 묵묵히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남편이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던 추억어린 곳으로 이동. 여름인데도 연탄재가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짱아를 기다리며~~♡ 짱아, 7월이면 만나게될 외손주의 태명이다. 작년 5월에 결혼한 딸, 아직 할머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은것 같은데 어느새 만삭이다~ㅎ 입체 초음파 사진을 통해서 본 미래의 손주, 머리가 큰 사위를 꼭 닮았음에 놀랍고 신기했다. 손재주가 좋은 딸아이는 아기옷부터 용품들을 직접 만들고 있다. 아기 베개를 완성했다고 보내온 사진, 감탄사가 흘러나올 만큼 훌륭했다. 손수건과 기저귀감도 직접 자르고 박아서 나는 삶고 빠는 역활만 하게 하는, 조금 미흡한 할머니가 된 듯 해도 얼굴엔 미소가 피어나고 즐겁다. 그리고 사랑스런 짱아를 만날 날이 기다려 진다. 돌멩이에 그려진 가족들에 짱아의 얼굴도 그려 넣었다. 짱아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예쁘게 잘 자라기를, 딸아이의 가정이 늘 행복하기를 기도하는 나는 이제 곧 할머니가.. 더보기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브릴리언트 메모리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2월 17일까지 전시회가 있었다. 설날 연휴를 앞둔 16일 비가 내렸지만 잠시 다녀왔다. < 우리의 추억이 빛나는 공간 자동차가 폐기되면 그 차와의 추억 역시 함께 폐기되어 버립니다. 는자동차의 추억을 작품으로 재탄생 시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한 자동차와 차주와의 사연을 통해 자동차란 단순히 교통수단을 넘어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됨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통해 사라져버릴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고 영원히 간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동차의 기술적인 메커니즘 보다는 사연자와의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교감입니다. 자동차가 차주에게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 그리고 .. 더보기
우엉차 지난 가을 잘 말려 두었던 우엉. 겨울동안 우엉차로 끓여서 먹고있다. 우엉차 효능은 혈액 순환, 당뇨 증상 개선과 장 건강, 피부 질환 완화, 생리통 완화,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및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한다. 복부 비만 해결을 위해서 도전 했던 우엉차, 이제는 가족 모두 잘 마시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주변을 살피고 노력하는 기쁨, 작은 사랑의 실천이리라. * 2월 첫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아기가 태어나요! 동네 골목길에 있는 작은 스페인 음식점. 지나쳤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출입문에 붙여있는 귀여운 메시지를 보았다. 아기 엄마의 작품? 아니면 아빠의 작품일까? 그림의 금줄에 그려진 고추를 보니까 아마도 귀여운 사내아이가 태어났을 것 같다~ㅎㅎ 한번도 주인을 본 적은 없지만,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하면서 자리를 떠났다. 12월 차가운 공기속으로, 괜한 웃음을 날리게 되는 이 기분은 뭐지?~~^^* 더보기
하얀 세상 아침에 눈을 뜨니 하얀 세상이다. 지난밤에 눈이 내렸나보다. 12월의 시작은 강추위와 눈 그리고 찬바람으로 우리곁에 겨울을 확실하게 묶어두려는 것 같다. 하얗게 눈덮인 한옥 지붕 선율의 아름다움도 잠시 어수선한 가족들의 출근길 걱정이 앞서고 만다. 나이는 어쩔 수 없는것 같다~~^^; 더보기
표고버섯 2탄 초가을 한차례 많은 꽃을 피우듯 확 피어났던 표고버섯, 우리 가족의 많은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조용히 여름과 가을을 보냈었다. 겨울이 시작될즈음 버섯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예쁘게 고개를 내밀듯 피어나던 버섯. 그러나 12월의 첫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버렸다. 미리 추위 관리를 해 줘야 했는지, 또 얼어도 괜찮은건지,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졌다. 오늘 아침 미쳐 다 크지도 못하고 얼어버린 버섯을 땄다. 갑자기 꽁꽁 얼어버린 겨울 추위가 야속했다. 왠지 미안한 이 마음...... 더보기
도라지효소 백도라지. 심심 산골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지인이 직접 길렀다는 백도라지. 많은 양은 아니지만 효소를 만들어 겨울차로 먹기로 했다. 깨끗하게 흙을 씻어내고 얇게 편으로 썰어서 설탕을 도라지와 동량으로 섞었다. 며칠동안 골고루 섞어주는 과정을 끝냈고, 20여일이 지난 지금은 제법 도라지 향이 우러나는 효소로 깊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금 늦게 담았지만 겨울의 막바지 목감기는 책임질 수 있을것 같다~~ㅎ 오랜만에 가족들을 위해서 담아본 백도라지 효소, 바람이 차갑게 불어와도 든든하게 느껴지는 괜한 이 기분은 뭘까?~ㅎㅎ 더보기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했어요^^ 표고버섯이 나기 시작했다. 남편은 작년 봄에 참나무에 종균을 심고 겨울을 빼고 열심히 물을 주며 기다렸었다. 금년 봄에 큰 기대와는 달리 버섯이 5개 정도만 열리고 시간이 흘러갔다. 지난 일요일 아침 갑자기 많은 버섯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가족은 신기하고 기뻐서 환호성을 질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갈 수록 쑥쑥 자라는 표고버섯. 삼일째인 오늘 아침엔 제법 버섯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마치 어린아이가 자라는 모습처럼 볼수록 귀엽고 예뻤다. 며칠내로 잘 자란 표고버섯을 만날 수 있을것 같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