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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콧대 꺾이는 가로수길…반값월세까지 속출 경기침체에 공실 장기화, 임차인 구하려 월세 인하 "건물주들 월세담합 깨져" 서울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신사동 가로수길이 공실폭탄을 이겨내지 못하고 월세가 줄줄이 `반 토막` 났다. 그동안 가로수길 꼬마빌딩주들은 경기 침체로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도 임대료 인하보다 공실을 감내하며 버티기를 해왔다. 그러나 공실 사태가 장기화하자 결국 `백기`를 들고 곳곳에서 고점 대비 `반값 월세`가 나타나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5-14에 위치한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빌딩의 전 층(1~6층) 월세가 월 1억원으로 확인됐다. 직전 임차인이 막판 월 1억7000만원까지 월세를 낸 것에 비하면 40% 넘게 깎인 액수다. 디스커버리 브랜드를 운영 중인 에프앤에프는 지난 5월 이 빌딩에 대해.. 더보기
가로수길도 불 꺼지고 있다…강남 핵심 상권에 '공실대란' 서울 강남의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청담동 명품거리와 신사동 가로수길이 비어가고 있다. 한 때 몰려 드는 손님으로 분주했던 매장들이 최근엔 곳곳에 ‘임대문의’를 써 붙인채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경우 메인 거리인 2차선 도로 양옆으로 1층 점포 11개가 비어있다. 가로수길 인근 테라공인의 이성민 대표공인중개사는 “3~4년 전만 해도 점포당 4억원가량의 권리금(영업권 프리미엄)까지 내고 들어오겠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1층 상가가 빈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고 말했다. 가로수길 인근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가로수길 메인거리에서 무권리금 상태로 새 임차인을 기다리는 1층 점포도 10여 개다. 이렇게 공실이 급증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다락같이 오른 임대료다. 가로수길 메인거리 1층.. 더보기
올해 강남빌딩 산 사람들…절반이 30·40대 강남구 빌딩매매 208건 전수조사 40대 27%로 최대·30대 17% 달해… 사업성공·상속으로 투자금 확보, 연예인 빌딩 재테크 붐 영향도 역삼 먹자골목·가로수길에 투자…매입자금 절반은 대출로 충당 서울 강남 빌딩주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개발 전 강남에서 논밭으로 갖고 있다가 빌딩을 세운 노령층이 주류였다면, 요즘엔 투자나 사업으로 부를 축적하거나 증여·상속 등으로 현금을 확보한 30·40대가 대거 빌딩을 사들이고 있다. 6일 매일경제가 빌딩 전문 중개업체 '빌사남'에 의뢰해 올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강남구에서 매매가 이뤄진 208개의 빌딩을 전수조사한 결과, 거래된 빌딩 전체의 44%를 30·40대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보다 빌딩 매수층이 젊어진 셈이다. 고차원 빌사남 팀장은 "갈수록 .. 더보기
30대 여성·지하철·평지…롱런하는 골목상권 3대 조건 지난달 24일 오후에 찾은 경리단길 카페는 한산했다. 몇 달 전 주말에 문을 열었던 한 카페는 아예 주말 영업을 하지 않았다. 카페 앞에서 사진을 찍는 젊은 사람들은 실제 카페 안으로 들어와 음료를 구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인근 화장품 가게와 액세서리 가게 등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피크타임인 주말 오후, 2시간 동안 가게로 들어가는 손님은 5명이 채 안 됐다. 경리단길 안쪽 골목에는 빈 가게가 눈으로 봐도 꽤 보였다.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은 "최근 들어 경리단길 몇몇 가게가 버티지 못하고 나가 공실 상태"라며 "몇몇 유명 맛집을 제외하곤 임대료 맞추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경리단길의 인기가 시들하다. 건물 가격은 크게 오르는 추세인데, 임대료 수입은 정체 상태다. 임대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 더보기
고소영, 비에 이어 손연재도 사들인 수백억 빌딩은 '청·사' 빌딩 사던 ★들…요즘은 '연·수·원' 에 뜬다 연예인 투자 메카 청담동…김희애·비 등 100억대 건물주 최근엔 성수·연남동에 주목…소유·손연재도 건물 사들여 단독주택 매입후 리모델링…주변 상권형성 주도하기도 톱스타들의 빌딩 투자 최근 12년 트렌드 보니 톱스타들의 부동산(건물) 투자가 청담·신사동 등 강남 중심에서 이태원, 성수동, 연남동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의 단독주택을 사서 상가건물로 바꾸는 '공격적 투자'를 하는 전문가 수준의 투자 기법도 등장하고 있다. 27일 매일경제신문이 중소형 빌딩거래 업체 '빌사남'의 도움을 받아 주요 연예인·스포츠 스타 69명의 빌딩 투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조사 기간은 실거래가가 공개되기 시작한 2006년부터 올해까지 .. 더보기
초등생 꿈이 임대업인 나라…가로수길 빌딩 10곳중 4곳이 대물림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땅'으로 통하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이곳에 위치한 주요 상업용 빌딩 가운데 10곳 중 4곳은 대물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만 19세 청년이 수십억 원대 빌딩 지분을 증여받아 사회초년생 월급을 뛰어넘는 매달 500만원대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례도 확인됐다. 매일경제 기획취재팀이 가로수길 양측 블록에 위치한 134개 건물에 대한 등기부등본(지난해 12월 30일 기준)을 전수조사한 결과, 중소형 빌딩으로 부를 세습하는 대한민국 금수저들의 자산 증식 패턴이 한눈에 들어왔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 소유 상업용 건물 134개 소유자 가운데 상속 또는 증여로 소유권을 취득한 곳이 35%인 47곳에 달했다. 일반인들이 꿈도 꾸기 힘든 수백억 원대 빌딩을 두 곳 이상 소유한 소위 '빌.. 더보기
강남역·여의도 주변 상가 임대료 석달새 6%이상 급락 유커 감소·내수 침체·김영란법에 흔들린 작년 4분기 상가임대료 서울 주요 상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압력으로 '유커'의 발걸음이 뜸해진 데다 이른바 '김영란법' 여파 속에 세 들어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의 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권 32곳 가운데 62.5%인 20곳에서 지난해 4분기 임대료가 3분기에 비해 떨어졌다. 임대료가 떨어진 20곳 중 종로구 북촌, 성북구 성신여대 상권 등을 포함한 8곳은 전 분기 대비 10% 이상 내려가면서 내수경기 위축,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기존 상권 활성화로 인한 임대료 인상으로 세입자가 내몰리는 현상) 등에 따른 하락세를 뚜렷하게 나타냈다.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 더보기
콧대 꺾인 가로수길 상권…호가 낮춘 빌딩 매물 쏟아져 공실 우려로 ㎡당 3천~4천만원 하락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세입자를 찾는 '임대문의(For Lease)' 사인을 유리창에 붙인 건물들이 곳곳에 눈에 들어왔다. 메인 상권으로 불리는 압구정로 12길과 도산대로 13길은 오후 10시가 가까워지자 길가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한산해졌다. 가로수길 이면도로인 세로수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한때 유명했던 퓨전 일식당도 궂은 날씨에 오후 9시까지 오는 손님이 없자 서둘러 문을 닫아버렸다. 반지하 90㎡ 규모 맥주 가게를 운영하는 한 업주는 "손님이 없어 매출이 떨어지는데 임대료가 월 800만원까지 올라 버티기 힘들다"고 말했다. 가로수길에서 세입자가 빠지면서 건물주들 사이에 '공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콧대 높았던 소형 건물도 하나둘.. 더보기
명동의 상가 임대료가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싸다는데...... 최근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행한 글로벌 리서치 보고서 '세계의 주요 번화가(Main Streets Across the World 2015)'에 따르면 명동의 월 평균 임대료는 ㎡당 88만2288원으로 명동에 33㎡(약 10평) 남짓한 작은 매장 하나만 꾸리려 해도 월 임대료가 900만원에 가깝다. 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간 전 세계 500곳 이상 쇼핑지역 임대료를 조사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월 임대료를 자랑하는 곳은 미국 뉴욕 5번가로 ㎡당 350만1937원으로 작년보다 3.6%가량 올랐으며 2위인 홍콩 코스웨이베이 중심거리의 240만328원 보다도 46%가량 높다. 그다음으로 월 임대료가 비싼 곳은 프랑스 파리 .. 더보기
수십년된 낡은 단독주택이 카페, 꽃집, 쇼핑몰, 디자인업체로 무한변신하고 있다는데... 요즘 아파트에 밀렸던 단독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단독주택이 꽃가게와 카페, 소규모 회사로까지 변신하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 단독주택 가구 수는 지난해 35만7547가구였던 것이 올해는 35만1624가구로 줄었다. 단독주택이 있던 곳에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아파트촌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독주택 리모델링 시장은 오히려 활기가 돈다. 범홍대상권 연남동, 이태원 상권 경리단길 일대, 가로수길 등 요즘 뜨고 있는 지역들을 배후로 둔 단독주택지는 집을 사들여 개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몸값도 뛰었다. 서울시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4.3% 올랐다(전국 평균 3.96%). 특히 리모델링이 활발한 마포구가 25개 자치구 중 1위로 상승률 6.4%를 기록했다. 상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