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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혁명」의 유래와 그 여파

기타 | 2011.03.01 09:49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자스민 혁명의 여파 그 끝은 어디까지 일까?

  최근 TV 뉴스에서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3개 주요 도시에서 '자스민혁명'을 일으키자"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을 통하여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보았다. 궁금한 것은 자스민 혁명이 무엇이며 왜 뉴스거리가 되느냐는 것이었다.

자스민 혁명의 유래

  지난해 12월말 경 인구 약 1천만명 정도의 작은 나라 튀니지에서 철권통치로 23년간 집권한 벤 알리 대통령의 억압에서 벗어나려는 시민들의 저항이 있었다. 처음에는 가난에 찌든 소수 시민들의 저항이었으나 점차 장기집권에 환멸을 느낀 일반 대중에게로 확대되어 결국 대통령이 하야하고 저항시민들이 정권을 인수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튀니지의 시민혁명이나 튀니지의 국화(國花)자스민이므로 자스민 혁명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시민정부가 들어선 요즘 튀니지는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독재 정권의 종식에 대하여 튀니지 국민들이 과거 오랜 기간 동안 식민지 통치를 받아 온 경험과 아랍권의 무슬림, 이슬람 문화에 기반을 둔 사회적 특성 등에 비추어 볼 때 독재 장기 집권이 영원히 종식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자스민 혁명의 여파

  북아프리카의 작고 가난한 나라 튀니지에서 일어난 시민혁명, 보기에 따라서는 한 나라에 국한된 정치적 사안으로 볼 수 있지만 요즘 장기 집권 국가들과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일부 국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한 것 같다.

  아랍권에서는 불과 며칠전 이집트의 장기집권자 무바라크 대통령이 시민들의 저항에 무너졌으며 리비아의 장기 집권자 가다피는 장기 철권통치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의 저항으로 내전에 휩싸여 있다. 주변 국가 알제리, 이란, 사우디 또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219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3개 주요 도시에서 '자스민 혁명'을 일으키자"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각 도시별 집회 장소와 구호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왕푸징에는 20일 낮 2시 백여명의 군중이 모였으나 구호를 외친 사람은 없었으며 한 청년이 준비해온자스민을 땅에 내려놓는 순간 경찰에 연행됐으며 경찰들이 즉각 군중들을 해산시켰다고 한다. 상하이 인민광장에서도 대규모 공안이 배치됐고 최소한 3명이 연행됐으며 연행된 청년중 1명은 기자를 향해 'V'자를 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관심거리는 북한이다. 3대 세습이라는 전대미문의 장기집권 체제인 북한은 자스민 혁명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북한 또한 극도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스민 혁명의 향기가 아직 평양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아랍권 혁명이 북한 지도층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고 있다. 북한은 남측의 대북 심리전 발원지(원점)를 자위권 수호 원칙에 의해 조준 격파 사격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접경지역 등에 경계강화를 하면서 출입자 통제는 물론 각종 정보매체의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작고 가난한 나라 튀니지에서 발원된 자스민 혁명! 그 끝은 어디까지 일까? 손바닥으로 해를 가린다고 해가 가려질까? 어둠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으로 해를 가리키는데 보라는 해는 보지 않고 해를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