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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중에서...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2.06.03 17:00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내가 '봉순이 언니'책를 읽은게 10년은 더 되었을것 같은데,

딸아이가 며칠전 그 책을 선물로 받았다고 하면서 들고 들어 왔다.

책 표지가 바뀌었는지 조차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제목만으로 반가움이 스쳤다.

 

책장을 빠르게 넘기다가 다시 보게된 이야기 하나를 오늘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나는 한 이야기를 읽는다. 어떤 마을에, 아마도 유럽인지 미국인지에 드넓은 초원이 있고, 거기에는 진한 갈색의 멋진 종마가 풀을 뜯고 있다. 그 곁에는 그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살고 있고, 그 종마를 사랑하는 어린 소년이 있었다.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멀리 출타하면서 소년에게 말을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얼마나 그 멋진 종마를 사랑하고, 또 그 말이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지 알고 있으므로, 이제 그 종마와 단둘이 보낼 시간이 주어진 것이 뛸 듯이 기쁘다.

그런데 그 종마가 병이 난다.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종마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 없이 종마는 더 심하게 앓았고, 말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를 절게 되어버린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아플 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줄 몰랐단 말이냐?"

소년은 대답했다.

"나는 정말 몰랐어요. 내가 얼마나 그 말을 사랑하고 그 말을 자랑스러워했는지 아시잖아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후 말한다.

"얘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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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핑구야 날자 2012.06.03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물가물 기억이 나는 듯 하기도 하네요... 봉순이 언니....아닌다가... 활기찬 한주 보내세요

  3. 2012.06.03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솜다리™ 2012.06.04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어떻게 사랑하는 지를 하는 것이라..
    다시 한번더... 찬찬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군요~

  5. 꽃보다미선 2012.06.04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도 봉순이언니 봤는데 저런 문구가 있었네여.
    좋은글 잘봤습니다!

  6.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6.04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는것이라는데,, 그동안 헛사랑을 해온듯 싶기도 하네요..

    여튼 좋은한주 시작하세요!!

  7. 유쾌통쾌 2012.06.04 0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에 와닿는 말이군요... 진심으로요....^^

  8. 2012.06.04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별내림 2012.06.04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읽었던것같은데 내용이 생각이안나네요..제목은 어렴풋이생각나지만..

  10. 돈재미 2012.06.04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이군요.
    누군가를 어떻게 사랑해야 되는지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을 듯 합니다.
    나무에 맺힌 옹이는 나무에게는 고통이었겠지만
    그 또한 나중에 예쁜 무늬가 될수도 있겠지요.

  11. 아레아디 2012.06.04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새벽부터 인사를 드리네요.
    아무쪼록 화이팅하시는 월요일 되세요~

  12. 성공이 2012.06.04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어떻게 사랑하는 것인지를 아는 거란다" 이 구절 참 좋은데요..^^
    따뜻한 글 잘보고 갑니다^^*

  13. 금융연합 2012.06.04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새로운 월요일 활기차게 보내세요

  14. 머니야 머니야 2012.06.04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넘 선명하고 이뿌게 잘나온거 같아요^^ 잘 보구갑니당^^

  15. 씩씩맘 2012.06.04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6. +요롱이+ 2012.06.04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글이네요..
    너무너무 잘 보구 갑니다..!!

  17. Hansik's Drink 2012.06.04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정말 재미나게 읽은 책이였어요~ ㅎㅎ

  18. 건강정보 2012.06.04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을 읽다보니 제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데요~^^

  19. 복돌이^^ 2012.06.04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한참이나 생각하게 되네요~~^^

  20. 화들짝 2012.06.0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저도 읽었던 책이네요.^^

  21. 로사아빠! 2012.06.0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전에 읽은 기억이...근데 가물가물..
    근데 조금씩 떠오르는것 같네요~집에가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