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다로 가는 것은 - 한 바가지 물 그대는 소중한 생명의 끈(본문 p24 마중 물 중에서) 몇 안되는 동창생중 여학생 1명이 시인이 되었다. 문단에 등단한지는 꽤나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그간 무심했던 탓일까 잊어버리고 살았다. 며칠전 또 시집 「바다로 가는 것은」을 발간했다며 한권 보내준다는 말과 함께 안부를 묻는다. 시인인 동창생은 그간 몇 차례 시집을 발간해 멋없는 내게 본인의 시집을 보내 준 것으로 기억난다. 동창생의 시집 「바다로 가는 것은」에 있는 시 몇 편을 소개해 본다. 1. 마중 물(김기옥 시집 「바다로 가는 것은」 p24) 한 바가지 물 그대는 소중한 생명의 끈 펌프 안에 어울려 깊은 사랑 불어넣어 밖으로 뽑아 올리는 힘 기적의 박수소리 삐거덕 삐걱삐걱 목 타는 갈증을 보며 땅속 깊은 물을 불러 청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