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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24 연말 美금리인상 초읽기…5개 대형은행 PB팀장의 투자 조언 (6)
 

 

 

 

연말 재테크 레시피, 달러·배당주펀드 넣고 급등한 부동산 피하고

단기 예적금으로 조심조심위기 대비 현금확보

여유자금은 달러ELS·비과세 해외펀드 관심 둘만

주식시장 충격땐 주가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를

 

  지난 9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금리 인상이 불발됐지만 상대적으로 올해 말에는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더 커졌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완화적 통화정책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진다"(1014일 보스턴연방은행 주최 토론회)고 사실상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도 미국의 금리 인상은 최근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과 함께 올해 말 재테크 분야의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내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5명의 PB팀장들로부터 국내외 변수들을 감안해 연말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조언을 구했다. 국내 대표 PB들은 미국 금리 인상을 전제로 한 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충격에 대비하고 위기 상황을 넘기 위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며 예·적금 만기는 짧게 가져가라"는 조언들이 많았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1년 미만 예·적금으로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게 좋다""단기 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가 추후 금리 상황을 살펴 움직이는 게 낫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적 투자자라면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에서 움직이는 상황을 이용해 싼 달러 자산에 미리 투자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달러 예금과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만하다"고 권고했다.

 

  고희정 KEB하나은행 본점 영업부 PB센터 PB팀장은 "위기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현금을 보유하라"며 단기 변동 장세에 대비해 국내 주식형과 인덱스펀드를 주가 하락 시마다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고희정 팀장 역시 최근 하락폭이 컸던 점을 지적하며 달러 자산들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김정애 신한PWM분당중앙센터 팀장은 "각국의 대선을 전후해서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이 강해지고 있지만 이미 통화 완화 정책이 한계에 달한 만큼 내년에는 재정정책, 그리고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차원에서의 제한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공성율 KB국민은행 목동PB센터 PB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과 정치적 이슈도 중요하지만 현재 자산관리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글로벌 저성장'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불확실성, 저성장 이슈로 인해 시장 변동성은 앞으로도 크게 낮아지기 힘들어 중위험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조금은 다른 시각을 보였다.

 

  주식 투자에 대한 조심스러운 접근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증권 전문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론이 흔들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면서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가격 부담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체가 한 단계 올라서는 상승을 보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증권사 전문가들도 배당주, 가치주 등을 많이 추천하는 분위기다. 연초와 달리 부동산 투자를 언급하는 전문가들은 보기 힘들었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은 "금리 상승 초기에는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차입을 통한 무리한 투자는 차입비용 증가와 투자 대상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하라"고 조언했다. 구체적으로 연말에 관심을 가질 만한 투자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정애 신한은행 팀장은 미국 금리 상승 이후 달러 자산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달러ELS를 꼽았다. 연말 배당 확대 수혜를 기대한 배당주 펀드 투자, 최근 가격 조정을 받은 (골드바) 등도 주목할 상품으로 추천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팀장도 저금리 기조를 감안한 배당주 펀드가 유력하다고 답했고, 지난 4월 부활한 비과세 해외 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5명의 PB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국내 가치주,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달러 자산, 선진국 회사채 채권펀드 등을 추천하는 분위기다.

 

  만약 3억원의 현금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던져봤다. 물론 개별 투자자들의 현금 동원력이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이 3억원이라는 자금을 어떤 비율로 분배하는지는 참고가 될 것이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팀장은 선진국 주식펀드에 1억원, 국내 대형주 펀드 5000만원, 국내 중·소형주 펀드에 5000만원을 배분했다. 선진국 회사채(4000만원),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3000만원), 이머징마켓채권펀드(3000만원) 등에도 돈을 나눠 넣었다. 변동 장세에 대비해 국내외 주식에 고루 분배해 투자하고, 채권 역시 쪼개 넣는 모습이다. 고희정 하나은행 팀장은 MMF 등 현금성 자산을 1억원 정도 보유하겠다고 답했다. 일단은 장이 출렁거릴 때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가 상황을 봐서 투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현조 우리은행 팀장은 여유자금을 50%(단기저축상품 30%, MMF 등에 20%)나 가져가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금액 중 30%는 대출채권이나 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 등 중위험 상품으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이며 마지막 20%의 자금으로는 주식 또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 달러 자산 상품에 투자해 채권 수익률 이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2016102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