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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의 묘책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2.02.15 10:11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조선조 세조 때의 일이다.

세조는 어느 날 구치관이라는 사람을 새로운 정승으로 임명하였다. 그런데 구치관은 전임자였던  신숙주와

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것을 눈치 챈 세조는 전인자와 후임자 사이의 갈등을 풀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하루는 그들을 어전으로

불렀다.

그리고 임금의 물음에 틀린 대답을 한 사람에게 벌주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세조는 우선 "신 정승"하고 불렀다.

신숙주가 대답했다.

"예, 전하."

"내가 언제 신 (申) 정승을 불렀소? 신(新) 정승을 불렀지. 자 벌주를 드시오."

신숙주는 벌주를 한잔 죽 들이켰다.

이번에는 세조가 "구 정승" 하고 불렀다.

구치관이 대답했다.

"예, 전하."

"허허, 난 구(具) 정승을 부른게 아니오. 구(舊) 정승을 부른 게지. 자, 벌주를 드시오."

이렇게 해서 구치관도 벌주를 마셨다.

세조는 다시 "신 정승" 하고 불렀다.

이번에는 구치관이 대답했다.

"예, 전하."

"허허, 또 틀렸군요. 이번에 신(新) 정승이 아니라 신(申) 정승을 부른 것이오. 또 벌주를 드셔야겠소."

세조는 이런 식으로 두 정승에게 계속해서 벌주를 주었다. 결국, 두사람은 잔뜩 취하여 서로의 속마음을 털

어놓게 되었고, 좋은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한나라의 임금인 세조는 재치있는 말로 아랫사람인 두정승의 갈등의 응어리를 풀어 주기 위해 묘책

을 생각해낸 것이다.

 

갈등은 분명 사람들 사이를 불편하게 하지만, 일단 풀리고 나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하는 힘이 있다.

 

    

                이정환 저 < 재치있는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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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리즌 2012.02.15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묘책이 아주 절묘 하군요.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3. 별내림 2012.02.15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재밋네요 잘보고 갑니다..~~행복하세요

  4. 2012.02.15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마음노트 2012.02.15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나게 봤습니다.
    술을 이용하는 ㅎㅎ

  6. 씩씩맘 2012.02.15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조가 지혜가 있군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7. 소인배닷컴 2012.02.15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재미있군요. :)

  8. 셀프액션 2012.02.15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9. 화들짝 2012.02.15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조의 묘책이 기가 막히네요. ^^
    갈등은 풀리기만 하면 더욱 돈독한 사이를 만들어준다는 것은 잘 아는데도 참으로 풀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10. 와이군 2012.02.15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나쁘지 않은 유머로군요.
    대단합니다~

  11. 유쾌통쾌 2012.02.15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지금으로써는 멋진 상사네요 ㅎㅎ

  12. 윰(건즈) 2012.02.15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13.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2.16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조의 와일드하고 거친면만이 부각되어서 조금 거칠은 왕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ㅎ
    다정다감한 면모도 역시 있었군요!

  14. 2012.02.16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원삼촌 2012.02.16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조는 게임대마왕!!!ㅎㅎ

  16. 돈재미 2012.02.16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정승의 갈등을 풀어주기 위한
    세조의 생각이 절묘 하군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17. 모두/modu 2012.02.16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ㅎㅎ

  18. 진율 2012.02.1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혜로운자만이 할수있는 처사가
    정치권에서도 요런 모습 보았으면 좋겠어요

  19. Hansik's Drink 2012.02.16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갑니다~ ^^
    목요일 오늘부터~
    주말까지 날씨가 춥다니 추위 조심하세요~

  20. 머니야 머니야 2012.02.16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나라의 왕이 아무나 되는게 아니라는거..느껴지는데요? ^^

  21. 해우기 2012.02.1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맞아요..알고있었지만..
    간만에 이 이야기를 듣다보니......새로운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