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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폭설

"펄펄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내렸다.

그것도 대 폭설의 기록을 세웠다는 뉴스...

추위로 얼어 붙었던 서울은 추위가 조금 풀리며

해가 쨍쨍이라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작년 이맘 때 쯤 서울, 경기 지역도 갑작스럽게 내린 밤샘 폭설로

도로가 막혀 지각 사태가 속출 했던 기억이 있다.

 

강릉 등 영동 지역엔100년만에 대설이 내려

철로와 도로가 순식간에 마비 되었다.

산속의 마을이 고립 됨은 물론,

비닐 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큰 농작물 피해가 생겼다.

부산 영남 내륙 지역도 갑작스런 폭설로,

도심은 엉킨 차들로 추돌 사고가 빈번 했으며

버스도 제 때 다닐수 없어서 대혼란을 겪었고

엉금엉금 차도 사람도 눈길에서 헤매이게 했다.

5분이면 통과하는 창원터널 2.3km를 통과 하는데 3시간이 걸리는 등

갑자기 내린 폭설은 우리 인간들을 아름다운 하얀 세상의 낭만을 만끽하기도 전에

갇히고, 막히고, 속수무책으로 묶어 버렸다.

 

평소엔 눈 구경을 잘 할수 없던 남쪽지역에 내린 폭설,

작년 여름에 우리나라를 물 속에 잠기게 했던 게릴라성 폭우등을 생각 해 볼 때

결코 우연이 아닌, 자연적인 경고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면서,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를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

 

옛날 어른들의 '이 많이 오면 풍년이 든다'라는  덕담이 생각난다.

농사가 주를 이루던 시대의 이야기이겠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좋지 않은 사회적인 모든 상황들

쌓였던 눈만큼 기쁜 일들로 우리에게 되돌려기를 잠시 기도 해 본다.

이제, 우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자연은 우리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 주는 것임을 잊지 말고,

나 스스로 작은 하나부터 실천 해 나가야 할것 같다.

소중한 자연,

아직은 나와 내가족이 편안하게 숨 쉴수 있다.

건강 할 때 우리가 잘 지켜가야 한다.

그리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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