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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수맥이 지나가는 곳은 수맥파로 인해 주거지로서는 적당하지 않다.

- 풍수에서는 수맥이 흐르는 지역을 흉지로 여긴다.

- 수맥파는 차단할 수 없으므로 피해서 생활하면 된다.

  수맥의 생성은 원래부터 땅속, 주로 바위틈새에 갇혀있던 물이 일정한 통로를 형성해 흐르는 과정에서 물 특유의 특수성으로 부족한 물은 지표면에서 보충한다. 지구에서 증발된 물이 비나 눈이 되어 바닷물이나 강물로 다시 유입되는 순환과정에서 지표수는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가지만 지하의 수맥은 음압에 의해 순환하기 때문에 때로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흐르기도 하는 등 지표수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그 생명력을 이어간다.

1. 조상들은 이른 새벽 우물에서 처음 길은 물을 으뜸으로 여겼다.

  사람 몸에는 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물 중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낀다. 그만큼 물은 공기와 함께 생존에 가장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몸 속 독소가 배출되지 않으며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그러므로 사람은 매일 2.5정도 물을 섭취해야 한다.

  예로부터 이른 새벽에 우물에서 처음 길은 정화수(井華水)를 물의 으뜸으로 꼽았으며 질병을 치유하거나 만사형통하는 신통력이 있다고 믿어왔다. 우리 어머니들은 장독대나 부엌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들의 건강과 자식들의 성공을 빌었다. 이 물을 아기가 아플 때 먹이거나 약을 달이는 데 쓰기도 했다.

2. 풍수에선 수맥이 흐르는 지역을 흉지로 여긴다.

  풍수에서는 우물이 솟는 수맥은 파괴력이 대단하고 인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끼쳐 흉지로 여긴다. 수맥은 폭이 좁은 지층을 따라 튜브 같은 맥상( 脈狀)으로 존재하는 지하 물줄기로 신체의 혈관처럼 쉬지 않고 흘러간다. 수맥이 지표면 가까이 있으면 샘이나 우물로 분출해 식수나 생활용수로 쓰이고 깊게 흐르면 지열에 데워져 온천수로 이용되며 나머지는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수맥은 자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내보낸 물 만큼의 빈 공간을 채우려고 지표수를 받아들이는데 이때 물을 내보내 생긴 빈 공간의 진공압력이 상층부 쪽의 수분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작용한다. 끌어 당기는 힘을 수맥파라고 하는데 수맥파는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땅을 갈라놓거나 푹 꺼지게 하는 파괴력이 있다. 이와 같은 수맥이 지나가는 땅위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해로운 기를 받는다고 한다.

3. 수맥파는 차단할 수 없으므로 피해서 생활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수맥파는 정전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해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피로감과 만성두통, 집중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떤 아파트의 특정 라인에 사는 입주자들만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암 환자가 유독 많아 조사를 해봤더니 문제 라인 아래로 큰 수맥이 감지 됐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시중에 유해한 수맥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수맥매트, 동판, 은박지 같은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약간의 효험만 있을 뿐 수맥파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신소재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수맥을 피해 침대와 가구를 배치하는 요령만 일러줄 뿐이다. 수맥이 있는 장소를 피해서 생활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