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서울서 3.3㎡당 8650만원 아파트 등장…"매매 아닌 전세가격"

 

 

3.3㎡당 5000만원 넘는 단지는 총 89곳, 전년比 61%↑

 

 

정부가 내놓은 전세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3.3㎡당 역대 최고가로 거래되는 아파트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경제만랩이 국토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3.3㎡당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트리마제`로 확인됐다. 이 아파트 전용 49.67㎡은 지난 달 6일 13억원에 전세거래됐다. 3.3㎡당 환산 시 8652만5000원으로, 이는 아파트 전셋값 역대 최고가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임대) 전용 36.06㎡과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50㎡도 지난 8월 각각 9억원(8250만원, 이하 3.3㎡당), 23억원(8045만9000원)에 전세계약이 첵결됐다.

 

 

10월에는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49.59㎡가 12억원(7999만원)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5㎡가 20억원(7782만9000원)에 전세임차인을 들였다. 아울러 전세가격이 3.3㎡당 5000만원을 넘는 서울 내 단지도 작년 55곳에 비해 올해 89곳(12월 1일 기준)으로 전년보다 61.8% 늘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이달과 지난 달 실거래가 신고기준인 30일이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당 5000만원이 넘는 서울 전세아파트는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세 공급이 증가해야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지만,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규제가 지속되는 한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2020년 12월 2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