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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경제 공부하기...

삼성전자보다 더 매력적인 종목들 …

 

 

 

롯데케미칼·하이닉스·코웨이, 매출증가·두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대

외인·기관 순매수세로 주가 상승 탄력받아

매출 1조 이상 중대형주 영업이익률 첫 9% 예상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들어서도 초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네이버, SK하이닉스 같은 종목은 실적 개선 전망이 밝은 가운데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장바구니'에도 담긴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판매관리비(판관비)를 줄이지 않고도 매출액을 크게 늘리면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종목의 주가가 올해 상대적 강세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매일경제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작년 매출액 1조원을 넘긴 중대형주 152곳을 분석한 결과 올해 영업이익률 평균이 사상 처음으로 8.8%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3곳 이상의 평균치(컨센서스)를 바탕으로 실적 예상이 비교적 정확한 연매출 1조원 이상 중대형주를 분석한 게 이번 조사의 특징이다.

  중대형주 152곳의 영업이익률은 20136.5%, 20147.1%, 20157.2%, 작년 8.2%(4분기 예상치 포함)로 꾸준히 올라 올해 9%에 근접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152곳의 회사당 평균 영업이익(1769억원)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 평균 영업이익은 무려 46.3%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 성장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성장보다는 이익 개선 위주의 '불황형 흑자'가 국내 대표 상장사들의 성적표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상당수 종목은 판관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높게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착시 효과'가 아닌 실제 성장주를 선별·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17%,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은 5.3%로 나타난 가운데 이를 뛰어넘을 종목으로 네이버, SK하이닉스, 코웨이, 롯데케미칼 등이 꼽히고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분석해보면 롯데케미칼은 작년 9월 말까지 2016년 누적 판관비가 5042억원으로 2015년 같은 기간보다 53%나 늘어났다. 판관비 부담이 늘었지만 그만큼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작년 영업이익률은 2015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4분기 유가 상승의 수혜로 화학제품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작년 연간 기준 18.3%의 영업이익률에 이어 올해 17.5%로 예상된다. 작년 대비 올해 매출 증가율도 13%로 추정된다. 이 같은 기대감에 외국인최근 3거래일(6~10) 동안 1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7일 현재 롯데케미칼 지분 9.45%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도 최근 영업수익(매출)과 영업비용(판관비)이 동시에 늘면서 성장하는 종목이다. 최근 5(2012~2016) 영업이익률이 20% 이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0% 영업이익률까지 예상되고 있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지난 9~10일 네이버를 11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영업이익률(26.3%)이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6조원의 시설 투자가 예상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10일 기관의 매수세로 52주 신고가인 5200원을 기록201564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웨이는 작년 대규모 리콜 사태로 성장이 주춤했지만 올해는 영업조직 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유가증권시장 종목을 담으며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조원이 넘는다.(2017111일 중앙일보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