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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미국 키 웨스트에 있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집 방문(미국기행)

-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가 멕시코만에서 낚시를 하면서 지은 책

 

  2012년 3월 7일 우리 일행은 키 웨스트에서 아주 특별한 곳을 방문했다. 바로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라는 불후의 명작을 집필한 헤밍웨이의 집이다. 미국식 저택에 비하면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그가 이집을 소유할 1930년대 당시를 생각하면 결코 적은 규모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헤밍웨이의 집은 바다에서 불과 몇 백 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으며 무척 많은 관광객들로 봄비고 있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등의 작품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헤밍웨이의 집은 키 웨스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면 누구나 꼭 들리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키 웨스트에 있는 헤밍웨이의 집을 한번 둘러보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집과 관람시간을 알리는 표지판 >

한시대의 유명한 소설가의 집이 시간이 흘려 관광명소가 되었다. 안내 해설사는 방마다 놓여 있는 옛 가구며 사진들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헤밍웨이의 집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은 그의 집을 둘러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나는 그가 불후의 명작을 남기기는 했지만 4명의 부인과 함께한 가정생활에서 삶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헤밍웨이의 2번째 부인 폴린이 파리에서 가져 왔다는 장식장 >

헤밍웨이와 2번째 부인 폴린이 1931년 이집을 구입하고 파리에서 여러 가구들을 구입하여 들여왔다고 한다. 이 장식장은 17세기 스페인 양식으로서 서카시아산 호두나무(Circassian Walnut)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용했던 낚시대 >

헤밍웨이가 사용했다는 낚시대다. 지금은 투박하게 보이지만 당시에는 상당히 고가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다고 한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족사진 >

4명의 부인들과 자녀들 사진이다. 처음 3명의 부인과는 이혼으로 끝났고 마지막 부인 메리는 헤밍웨이가 아이다호에서 죽을 때 함께 있었던 부인이다. 현재는 모두 사망했다고.....

 

<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용했던 침대 >

이 침대는 헤밍웨이의 2번째 부인 폴린이 태어난 세인트 루이스에서 직접 주문해온 것이라고 한다. 침대위에 있는 그림은 헨리 포그너의 작품 사본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집 내부 수영장 >

이 수영장은 키 웨스트에서 처음으로 개인주택안에 지어진 것이다. 길이가 약 20미터로 현재까지도 키 웨스트에서 가장 큰 개인수영장이라고 한다.

 

 

  헤밍웨이의 집은 헤밍웨이가 1961년 사망하자 키 웨스트 지역의 사업녀 버니스 딕슨이 구입하여 1964년 박물관으로 개장하였으며 1968년에는 국가 유적으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