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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컴퓨터 공부하기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데이터 전송통로와 메인보드에 장착된 칩셋

- PC 부품끼리 대화하는 통로를 확인하자 

  메인보드에 CPU와 램, 칩셋, 확장 슬롯 등을 연결하는 주요 데이터 전송 통로를 살펴보고 부품의 작동 속도는 칩셋에 의해 제어되는데 메인보드에 어떤 칩셋을 장착했는가에 따라 버스의 작동 속도가 변한다. 메인보드 칩셋에서 나온 일정한 클럭이 어떻게 다른 속도로 변해 전달되어 흐르는지도 알아보자. 

1. PC 부품끼리 대화하는 통로 5가지

  우리는 PC 부품끼리 대화하는 전송 통로의 작동 속도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들 속도를 알아야 전체적인 속도 조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버스는 모두 5개다.

시스템 버스 : CPU와 노스 브리지(MCH)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다.

메모리 버스 : 노스 브리지(MCH)와 메모리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다. 노스 브리지에 의해 메모리와 CPU 사이의 데이터 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PCI 버스 : PCI 슬롯에 꽂힌 장치와 사우스 브리지(ICH) 사이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로다.

그래픽 버스 : 그래픽 카드를 위한 전용 슬롯에 꽂힌 장치와 노스 브리지(MCH) 사이의 데이터 전송 통로다.

노스 브리지-사우스 브리지 버스 : 노스 브리지(MCH)와 사우스 브리지(ICH) 사이의 데이터 전송 통로다.

  메인보드에 있는 5개의 버스는 서로 다른 속도로 작동한다. 이렇게 속도 차이가 나는 것을 중재하는 장치가 칩셋의 역할 가운데 하나다. 데이터나 명령어, 전원을 포함한 버스의 라인은 확장 슬롯까지 이어져 있다. 확장 슬롯의 크기와 모양은 사용하는 버스의 종류에 의해 결정된다.

2. 메인보드에 장착된 칩셋의 중요성

  메인보드에 연결된 부품이 제대로 동작을 하려면 부품들끼리 신호를 주고받는 타이밍이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 이것은 야구 경기에서 투수와 포수의 사인이 정확하게 맞아야 공을 제대로 잡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런 클럭은 메인보드에 있는 클럭 발진기가 칩셋의 제어를 받아 만든다.

CPU : CPU는 메인보드 칩셋에서 나온 클럭을 스스로 끌어 올린다. 기본 클럭×외부 배수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3.2GHz CPU의 경우 200MHz(칩셋에서 나온 기본 클릭)×16(내부 배수)=3,200MHz라는 공식이 완성된다.

그래픽 카드 전용 확장 슬롯, PCI 슬롯 : CPU와 메모리 클럭을 스스로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래픽 카드 전용 확장 슬롯과 PCI 슬롯은 클럭을 스스로 내릴 수 없어서 디바이더를 이용해 조절한다.

칩셋-CPU : 자체적으로 정해 놓은 클럭 속도란 것이 없고 최대 클럭 속도를 정하는 공식이 있다. 이 속도는 어떤 CPU를 사용하는지 메인보드에 어떤 칩셋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노스 브리지 : 노스 브리지는 기본 클럭으로 작동하면서 클럭이 다른 CPU와 메모리가 원활하게 데이터를 주고받도록 완충 작용을 한다. 메인보드에 장착된 CPU와 메모리에 맞게 클럭 속도를 조절해 동작한다.

메모리 : DDR이나 DDR2 메모리는 기본 클럭을 2배로 올려 사용한다. PC3200(DDR 400)은 기본 클럭 200MHz를 두배로 올려 400MHz로 만든 것이다.

그래픽 카드 : 그래픽 카드는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 확장 슬롯의 클럭 속도와는 따로 작동한다. 그래픽 카드 확장 슬롯의 작동 클럭인 133MHz를 그대로 사용했다가는 작동조차 안 될 수도 있다. 그래픽 카드에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그래픽 프로세서와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가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클럭 속도를 만들어 주어야 제 성능을 낸다. 그래픽 카드가 사용하는 클럭 속도는 그래픽 카드에 장착된 그래픽 프로세서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이와 같이 부품의 클럭 속도는 메인보드의 칩셋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CPU, 그래픽 카드, 메모리 같은 부품이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메인보드의 칩셋이 이를 뒷받침해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