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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로스트 심벌을 읽고...

The Lost Symbol

                                댄 브라운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이 6년 만에 펴낸 소설<로스트 심벌>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도시 곳곳에 숨겨진 비밀 결사조직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치는 12시간의 숨가쁜 추격전을 그리고 있다.

 

작가의 분신과도 같은 주인공 하버드 대학의 기호 학자인 로버트 랭던이

이번 작품에도 등장하여, 여러 상징과 단서를 좇아 워싱턴의 곳곳을 누빈다.

 

피터 솔로몬의 강연을 요청 받아워싱턴의 미국 국회 의사당에 도착하면서

시작되는 랭던의 미궁 속에서 출발 된 모험...

 

피터는 악당 말라크에게 납치 되었고,

오래전 잃어버린 지혜의 비밀 세계로 가는 피라미드의 비밀 암호를 풀 것을 요구하는

악당 말라크의 치밀한 음모와 계락에 맞서게 된다

 

피터의 여동생인 캐서린은 노에틱사이언스의 최고 권위자로

말라크의 위협속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

랭던과 합류해 피터를 찾기위해 노력한다.

 

온갖 상징과 암호들을 풀며 어려운 고비를 넘겨가며 피터를 구했지만,

말라크는 피터의 말썽꾸러기 아들이 변신한 모습이었다는

반전이 놀라웠다.

 

결국 발전되어 가고있는 현대과학의 모체가

고대의 오랜 지혜와 전설에 근거해 있다는것,

'신념'과 '믿음'의 과학...

내 마음을 가지고 물질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고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것...

 

전반적으로 <다빈치코드>와 비슷한 전개가 느껴졌고,

또한 이해가 어려운 상징들과 암호들이 어렵게 나열되기도 했지만,

긴박하게 풀어가는 스토리는 흥미와 기대를 가지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모험 끝에서 랭던은 '희망'을 만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가 되었다.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 역시

그것이 아닐까?

 

유난히 추웠고 눈이 많았던 이번 겨울의 시간들이,

따스한 봄의 온기속에서

예쁜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래 본다.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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