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촌애(愛)

경복궁 서쪽지역 일대가 ‘세종마을’로 선포되었다.

 

  2011515일 오후 통인시장 입구 정자각 특설무대에서 사단법인 세종마을 가꾸기회 주관으로 세종마을 선포식이 열렸다. 경복궁 서쪽에 위치한 체부동 등 종로구 15개동 일대가 세종마을로 불리게 된 것이다.

1. 경복궁 서쪽을 세종마을로 선포하게 된 근거

  조선시대 서촌은 서소문 일대를 지칭하는 명칭이었음에도 최근 인터넷과 일부기사에서 경복궁 서쪽 지역일대를 서촌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는 역사적 배경이나 지명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고, 서쪽은 하락, 쇠퇴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에 세종마을 가꾸기회 등 뜻있는 지역주민들은 614년 전인 1397515일 태조 이성계의 손자 이도(세종)가 태조 6년 음력 410일에 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한양 준수방 잠저에서 태어났다는 세종실록의 기록에 근거가 있고 한양 준수방은 경복궁 서쪽의 통의동 일대로 세종대왕이 태어난 곳이자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 우리나라 문화발전의 주역 등이 살았던 곳으로 이 지역을 세종마을로 부를 것을 선포한 것이다.

2. ‘세종마을선포 행사 주요 내용 등

  이날 세종마을선포식에는 세종마을 가꾸기회 회원 등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높이패 공연과 궁중의상 행렬, 세종마을 선언문 발표와 축사, 윤동주 선양회의 시 낭송과 유창 공연단의 풍물놀이 등 다앙햔 행사로 꾸며졌다.

  세종마을의 범위는 경복궁 서쪽 효자로에서 창의문, 사직터널 입구에서 사직로 북단까지로 총 연면적 180 규모다. 종로구는 이 지역을 세종마을로 불러 민족적 자긍심과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행사나 단체에 세종을 붙여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