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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강화 바다

텅빈 바다는

물이 모두 빠진

허허 벌판...

 

구름 사이로

석양이

아름다움이란 이름으로

선을 뿌린다.
 

긴 논둑을

한가로이 거니는 두 촌부...

 

겨울 끝에 선 강화 바다엔

평온함이 가득이다.

 

신선한 밤 공기가

휘휘,

뇌리 속 가득인

어지러움을 몰아 낸다.

 

일상의 일탈......

 

오랜만에 느껴보는

아늑한 또다른 자유속으로

하룻 밤을 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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