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엔 60%가 하락전망했지만, 공급 부족에 집값 계속 오르자
반년 만에 전문가 전망 뒤집혀
부동산시장 전문가 3명 중 2명은 1년 뒤 서울 지역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3월 전문가 중 59.4%가 서울 지역 집값이 하락한다고 예측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 년 만에 전문가들 예상이 정반대로 뒤바뀐 셈이다. 다만 비수도권 지역은 반년 전이나 지금이나 하락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가 대다수였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부동산 관련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건설사 종사자 등 105명을 대상으로 9월 17~23일 올해 3분기 부동산시장 설문조사를 했다. 10일 KDI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문가 중 61.9%는 1년 후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5% 미만 상승을 예측한 전문가가 41.9%로 가장 많았고, 2.5~5% 미만 상승은 18.1%, 5% 이상 상승은 1.9%로 집계됐다. 현재와 동일할 것으로 답변한 응답자는 23.8%였고, 하락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4.3%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8.1%로 과반을 넘었다. 49.5%는 2.5% 미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2.5~5.0% 미만 하락 응답도 8.6%였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33.3%였고, 2.5% 미만 상승할 거라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올해 1분기 예상과 올 3분기 예상이 전혀 반대로 나왔다는 점이다. 작년 9·13 대책 시행 직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절반이 넘는 전문가들은 1분기 수도권·비수도권을 막론하고 하락을 예상했다. 3월 15~20일에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뒤 수도권 집값이 하락한다고 예상한 전문가는 59.4%에 달했다. 결국 전문가들도 서울지역 공급 부족 지속에 집값이 계속 오르자 예상을 수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의 9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아파트 중위가격은 8억7272만원으로 3개월 연속 최고가 행진 중이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뜻한다. KDI는 "서울의 현재 매매가격 상승률과 1년 후 매매가격 전망에 대한 평가는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2019년 10월 11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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