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전국서 8만4752세대 입주…수도권 4만9217세대
서울 입주단지 대부분 `억`대 프리미엄 붙어
최근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달부터 오는 10월 석달 동안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8만4752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토부가 발표한 입주 자료에 따르면 8~10월 수도권에서 4만921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5년 평균(4만2000세대)과 전년동기(6만5000세대)보다 각각 16.2%, 24.6% 줄어든 수치다. 반면, 이 기간 서울(1만5404세대) 입주물량은 74,5%(5년 평균 9000세대)와 37.7%(전년동기 1만1000세대)로 증가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강동구 고덕동이 4932세대로 가장 많고, 이어 ▲평택시 신촌동 2803세대 ▲고양시 장항동 2038세대 ▲ 성북구 장위동 1562세대 ▲ 용인시 기흥구 1345세대 ▲ 마포구 대흥동 1248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재건축 및 뉴타운 지역, 경기도는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 물량이 몰린 게 특징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세종시(2252세대), 충주시 호암동(2176세대), 순천시 신대동(1464세대), 청주시 흥덕구(1495세대), 부산시 동래구(1384세대), 경남 양산시(1240세대) 등지에서 1000세대 이상 입주할 예정이다.
◆ 입주 아파트 얼마나 올랐나
서울의 경우 강남북 할 것 없이 분양가보다 `억`대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재건축)는 현재 전용 84㎡의 시세가 23억원 안팎(국토부 자료 참고)에 형성돼 있다. 이 단지의 일분분양분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4억4900만~14억6800만원으로 오름폭이 9억원에 육박한다. 한 달 뒤인 9월 입주를 앞둔 `고덕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은 최근 전용 59㎡과 84㎡이 각각 9억8000만원(20층), 12억380만원(6층)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분양가가 전용 59㎡ 최고 6억6900만원, 전용 84㎡ 8억28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같은 상황은 강북구도 마찬가지다. 마포구 신수동에서 2016년 분양한 `신촌숲 아이파크`의 경우 전용 59㎡ 최고금액 기준 6억3900만~6억5900만원, 전용 84㎡는 7억8300만~8억150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곳에선 지난 6월 실거래 신고된 금액은 전용 59㎡와 84㎡가 각각 11억2000만원(29층), 13억760만원(16층)으로 일반분양가 대비 4억~5억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다음달 입주하는 장위뉴타운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도 전용 116㎡ 분양권이 지난 6월 말 분양가(고층 기준, 6억3900만원)보다 약 3억7000만원 오른 10억1230만원에 거래됐다. 5억4400만원이 최고 분양가였던 전용 84㎡도 지난달 7억674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지방에선 분양열기가 뜨거운 대전, 대구, 광주 이른 바 `대·대·광` 지역의 입주 단지에 적잖은 웃돈이 붙었다.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대전 서구 복수동 `복수센트럴자이` 전용 84㎡의 현재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붙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대구 수성구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의 매매가격은 8억원 중후반대로 분양가보다 무려 3억원가량 올랐다. 광주 서구 농성동 `SK뷰 센트럴`은 지난 6월 전용 84㎡(13층) 매물이 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의 최고 분양가가 최고 3억7300만원인 걸 감안할 때 1억원가량 뛰었다.(2019년 8월 1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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