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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정보통/공무원 관련 정보

3월 지방공무원 공채 원서접수와 임용유예제도 및 응시연령 상한제

- 전북 교육청 원서접수 중, 대전 경기 충북 교육청 원서접수 예정

- 재학 중 공무원 시험 합격자 학업을 마칠 때까지 임용유예 가능

- 늦깍이 공무원 도전자들 나이에 대한 불안감 떨치고 전력투구해야....

  공무원이 되려고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제부터 정보전이다. 어떤 시험이 언제 치러지고, 거주지 제한은 있는지, 시험과목은 무엇인지, 경쟁률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관심을 갖고 챙겨야 한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활의 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초지일관 열심히 공부하여 합격하여야 한다. 합격하여 수험생활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수험생들에겐 지옥에서 탈출하는 길이다.

1. 3월 지방공무원 공채 원서접수 잇따라......

  지난달 28일 서울시 7, 9급 지방공무원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지방직 공채 일정의 막이 올랐다. 이달에는 전북 공채를 비롯해 경기 대전 교육청 원서접수가 이어지고 법원행정처와 충북 교육청은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오는 514일 필기시험을 치르는 전북은 지난 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10마감한다.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183명으로, 지난해 채용인원보다 50명 늘어났다.

12일 법원행정처 9급 필기시험

  오는 12일에는 법원행정처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진다. 올해 응시예정 인원은 지난해 6,203명보다 128명 늘어난 6,331명으로, 서울 법원사무직의 경우 가장 많은 인원인 3,789명이 원서를 냈다. 주요 지역별로는 부산 686, 대구 568, 광주 449, 대전 344명 등이다.

  경기 교육청은 15일부터 18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직렬별로는 9교육행정 400(도교육청 280, 2청사 120), 전산개발 6, 사서 3, 시설 7, 공업 3명 등이며, 제한경쟁을 통해 9급 교육행정직 20명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

  대전 교육청은 21일 원서접수를 시작해 23일 마감한다. 다음 달 23일 필기시험을 진행해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512일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충북 21일부터 3일간 접수

  충북은 대전 교육청과 같은 날인 21일 지방(소방)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시작해 3일간 진행한다. 모두 196명을 선발하며 필기시험은 행정안전부 수탁 출제로 514일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시도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최종 50명을 선발하는 충북 교육청은 26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직렬별로는 9급 교육행정 일반 44명과 장애인 2, 저소득 1, 제한경쟁 9급 교육행정 일반 3명 등이다. 지역자치단체별 시험일정은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과 임용유예 제도

  공무원 임용유예는 채용후보자명부의 유효기간(5이상 5, 6이하 2) 내에서 필요한 기간만큼 허가를 받아 할 수 있다. 임용유예와 같은 제도는 민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로, 어느 기관 또는 조직이든 채용의 목적은 다음 연도나 필요한 때 즉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은 학력제한을 두지 않아 학업을 마치지 않은 사람도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자(채용후보자)학업을 마칠 때까지 임용을 미룰 수 있다. 이러한 제도의 취지상 일반적으로 시험 합격 당시의 학업을 마칠 때까지만 임용유예가 허용된다. 따라서 시험 합격 후 편입이나 휴학, 진학 등을 하는 것은 임용유예의 목적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 또한 휴학상태에서 시험에 합격했다면 합격 후 바로 복학해 학업을 마쳐야 한다.

3. 응시연령 상한제 폐지 이후......

  공무원 응시연령 폐지로 늦깍이 공무원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늦깍이 공무원 수험생들은 자신의 나이가 많다는 생각에 초조하고 불안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초조와 불안이 시험합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직 합격하겠다는 일념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지난 2년간 응시제한연령 폐지로 합격한 인원

(단위 : , % : 전체 합격자 대비)

직급(국가직)

2009

2010

7

연령대

36~40

41~45

46 이상

36~40

41~45

46 이상

인원(%)

48(8.1)

10(1.7)

3(0.5)

61(13.5)

12(2.6)

2(0.4)

9

연령대

33~36

37~40

41 이상

33~36

37~40

41 이상

인원(%)

182(7.9)

53(2.3)

19(0.8)

171(10.4)

69(4.2)

15(0.9)

* 기존 7급 연령제한 35세 이하, 9급 연령제한 32세 이하

늦었다는 생각은 금물

  2009년 국가직 9(우정본부) 공채에서 합격하여 서울 노원 00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김00(52) 주무관은 공무원 시험에 있어 나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늦었다고 고민하고 걱정할 시간에 기본서 한 장이라도 더 읽어야 한다고 한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면접과 실무 적응 및 대민 봉사에 강점이 됐으면 됐지, 결코 감점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 주무관은 평소 공직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꿈을 꿔 오던 중 2009년부터 공무원시험 응시연령이 폐지된다는 소식을 듣고 약 8개월간 오직 최종합격만을 꿈꾸며 전력투구해 합격했다. 김 주무관은 신임이지만 나이가 많다 보니 직급이 낮더라도 서로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있고, 민원 업무에 있어서는 연륜을 바탕으로 민원인을 잘 대할 수 있는 점 등은 늦깎이 공무원만의 장점이라면서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투철한 공직관이라고 말한다.

나이를 떠나 직급에 따라 맡은 업무 수행

  2009년 국가직 7(관세직) 공채에 합격, 관세청에서 일하는 김00(48) 행정관은 공직 문화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한다. 김 행정관은 과장, 국장님들까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고, 업무에 있어서는 나이를 떠나 직급에 따라 수행하기 때문에 특별대우를 받는다는 부담감도 없다.”고 말한다.

  그는 나이에 따른 인사상 불이익, 공직문화 적응 등에 대한 걱정보다는 눈앞의 시험만을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40대 수험생 대부분은 가장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도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미래가 달려 있는 일이기도 하다.”면서 누구보다 힘들어 봤고 절망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미약하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