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태랑의 정보통/공무원 관련 정보

2013년도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 일반행정직 과목별 시험 전략

 

  올해 63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다음 달 22일 치러진다. 필기시험에서 일반행정직은 국어(한문 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 직렬별로 모두 7과목을 봐야 한다.

 

  7급 필기시험 공통과목인 국어는 한문 문제가 포함되고 지난해 국어생활 분야에서 단어의 형성 방법, 품사 구별, 문장 성분 파악, 정서법 등 문법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며 한자어의 뜻을 묻는 문제와 사자성어의 쓰임에 관한 문제도 출제되었다.

 

 

  영어는 문법 중에서도 영작이 과거 5년간 꾸준히 3문제씩 출제됐으며 독해는 경제, 의료 등 전문 분야에서 긴 지문의 깊이 있는 내용으로 한눈에 정답을 찾기가 어려운 문제가 주로 출제될 전망이고 어휘는 지난해 중상급 이상 단어가 나왔는데 올해도 이런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활영어나 숙어, 관용 표현 문제에서는 직역보다 의역된 것이 정답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사는 기출문제가 바로 새로운 예상 문제이므로 그동안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풀이에서 자주 틀린 부분을 확인해 실수를 줄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삼국의 금석문, 중원 고구려비, 금석문 건립 순서 등 비슷한 주제가 3년 연속 출제됐는데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운 고구려비가 발견된 만큼 올해도 또 광개토대왕비에 관한 문제가 출제될 수 있을 것이다.

 

 

  행정법은 지난해 80개 지문 가운데 55개가 판례 지문이었는데 올해도 판례 지문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무부에서 입법 예고한 행정소송법 개정안과 행정절차법의 행정상 입법예고절차 등 최신 법령도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과세 처분에 대한 대법원 판결(2010두10907 전원합의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2012두6964), 행정상 강제집행이 가능한 경우에는 민사상 강제집행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2011다17328), 수녀원 환경에 관한 대법원 판결(2010두2005) 등은 반드시 알아둬야 할 최신 판례이다.

 

  행정학은 정책론 파트의 의제 설정 과정이 여러 해 출제됐으며 특히 콥과 엘더의 모형, 콥과 로스의 정책의제 설정 유형 등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며 개정된 공직자윤리법 및 박근혜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 공무원 노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변호사를 6급 주무관으로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 춘천시의 6급 계약직 법무전문관 1명 선발에 제2기 로스쿨 졸업생 19명 등 무려 22명이 몰렸으며 로스쿨생의 집단 반발을 불러왔던 부산시의 변호사 7급 공채에는 단 2명이 응시해 로스쿨 출신 남성 변호사 1명이 최종 합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