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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정보통/공무원 관련 정보

2011년, 지방 7급 행정직 공채 필기시험 과목별 분석

- 행정학과 선택과목간 난도 편차 심화를 제외하고는 예년과 비슷

  서울, 인천, 경북, 제주를 제외한 12개 시・도의 지방직 7급 공무원을 선발하기 위한 「2011년도 지방직 7급 공채 필기시험」이 10월 8일(토) 시행되었다. 이번 시험문제는 행정안전부에서 일괄 출제했으며 예년의 기출문제와 비교하여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2012년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하여 7급 공채 행정직 시험과목별 난이도를 알아보자.

1. 2011년 지방 7급 행정직 공채시험 필수과목 난이도

  국어와 영어는 평이한 편이었다. 국어의 경우 실용국어 영역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으며 고유어 문제를 제외하고는 수험생들을 어렵게 하는 문제들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수월했다는 것이 수험 전문가와 수험생들의 평이다. 올해 영어는 장문의 문제들이 존재해 시간을 필요로 했으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수준은 아니었다. 한국사는 대부분의 문제가 평이했으나 몇 개의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특히 B책형의 7번 문제는 그 난도가 평균 낮추기로 보일 정도였다.

  행정학은 국가직에 비해 난도가 높았다. 한국의 행정과 관련된 행정법령의 문제 비중이 높았는데 법령의 내용을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 수험생들은 전공자에게도 어려운 시험이었다며 지엽적이면서 깊이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있어 어려웠다고 한다. 행정법은 조문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출제유형이 케이스 문제, 옳은 지문을 묻는 문제, 조문상의 숫자 합을 묻는 문제 등 다양한 방식의 문제가 출제 되었으며 헌법은 헌법재판소 문제와 조문 문제가 절반정도로 나뉘었고 저항권 문제도 출제되어 지난해 지방직 7급 시험보다 다소 어려웠다.

2. 2011년 지방 7급 행정직 공채시험 선택과목 난이도

  대부분의 지방 7급 수험생들이 선택한 경제학원론에 비해 지방자치론이 너무 쉽게 출제되어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뒤 지방자치론 문제를 살펴보며 형평성에 큰 문제를 느꼈다고 한다. 지방자치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낮은 난도에 빠르게 문제를 풀어 시간이 충분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지방자치론 문제를 푸는 데에 걸린 시간이 10분 내외였다는 경험담도 나와 경제학원론을 선택한 수험생들을 더욱 속상하게 했다. 

  경제학원론은 거시경제학에서 과반수이상의 문제가 출제되었다. 문제의 난도 자체는 이해위주와 개념정리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풀 수 있는 문제였다. 수험생들은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참고로 지방 7급 행정직의 시험과목은 7개 과목으로 필수과목은 국어(한문포함),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이고 선택과목은 경제학원론, 지방자치론, 지역개발론 중에서 1과목을 선택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