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어렵고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말이 아니다. 한솔부동산과 서촌 한솔부동산이 위치한 경복궁 서쪽 서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는 소규모 식당과 선술집들이 즐비한 곳으로 주변에 경복궁과 광화문광장, 사직단과 인왕산, 청와대와 청계천 등 불거리가 많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내 상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권리금을 몇천, 몇억까지 줘야지만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는 권리금이 사라졌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이곳에서 수년간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지켜본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내 상가 시장의 흐름을 술회하려고 한다. 먼저 영업환경의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영업주 대부분은 임금인상 등 비용증가에 따른 순이익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하여 가족경영체제로 전환하였는데 이는 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으로 너무도 뜻하지 않은 코로나 19의 발현이다. 확진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의 제한은 영업주들에게 결정적인 일격을 가했다. 위 두 가지가 겹치면서 영업주들은 앞으로 영업을 계속할지를 고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일반인들을 많이 유치하여 상권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부요인인 코라나 19의 빠른 종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면역력 형성을 위한 백신의 접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내부요인이라 할 수 있는 고객이 즐거울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것은 어떨까? 임금, 근로시간, 대출 등 이런 규제환경에서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상가는 과연 회생할 수 있을까? 걱정이다.(2021년 3월 3일 명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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