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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경제 공부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00%P에서 1.75%P로 0.25%P 인하

 

 

 

  한국은행은 2015년 3월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1.75%로 인하 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내린데 이어 5개월 만에 0.2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지난해 금리 인하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장기적인 경기침체속에서 물가 하락인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을 만큼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자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추가 인하의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는 올해 들어 유럽중앙은행이(ECB) 양적완화 정책에 나섰고, 중국과 인도 등 세계 18개국이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환율전쟁에 나선 점을 감안하고 이르면 6월 이후로 예상되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기준금리를 내림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없지 않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가계부채가 급증한 점을 볼때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달러 강세 흐름속 원 달러 환율 상승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으면서 조만간 이뤄질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자본 유출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사상 첫 기준금리 1%대 시대, 앞으로 우리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 잔뜩 긴장한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