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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 2011. 2. 4. 10:40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비, 나방을 뜻하는 파피용(papillon)..

 

항공 우주국의 과학자 이브 크라메르의 희미한 꿈에서 시작 되었고,

 '마지막 희망' 이라는 프로잭트로 지구를 이탈하는 멀고 긴 우주여행.

 

14만 4천명을 싣고,

1251년의  많은 세대가 교체되는 긴 시간동안,

엄청난 규모로 제작된 나비 모양의 그믈을 가진 우주선 파피용은  우주를 항해한다.

 

우주선 내부의 상상을 초월하는 중력까지 유지할 수 있는 완벽한 설계는

작은 지구를 옮겨 놓은 듯 했다.

 

내부에서 야기되는 혼란,

교차되는 세대간의 갈등등 어려움을 겪어가며

결국 이브가 꿈꾸던 행성에 두사람이 생존해서 도착하게 된다.

 

인구과잉, 환경오염, 광신주의, 테러, 전염병등 회복불능의 냉혹적이고

공격적이던 지구를 피해서 새롭게 찾아온 곳은,

 꿈에 그리던 해피함보다는

공룡들이 살아가는 선사시대의 원시적인 곳이었다.

물이 있고, 숲이 있는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곳이었다.

 

결국 그곳에서 먼 옛날의 지구의 역사가 시작됐듯

비슷한 형상으로 새로운 인간들의 삶이 시작되었다.

 

과학 물질문명에 찌들어가는 우리들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은

결국 원점이었을까...

 

지구의 환란을 피해서 '파피용'우주선 내부에서

모든 생물체와 함께 14만 4천명이 충족되게 살아가던 것은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했고,

새로운 유토피아를 보는 듯

황당하다는 생각이 앞섰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차츰 우리 주변을 압박해 오는

여러가지 환경이나 사회적인 문제,

편리한 과학을 선택한 댓가,

변이되어가는 질병들의 괴력들을 종합해 볼때,

엄청난 작가의 상상력에 고개가 끄떡여 졌다.

 

그리고,

미래에 새 희망을 찾아 떠나는 우주선이  이슈가 되는 날이

결코, 아주 먼 시간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순간에도 새로움을 위해 도약하려고 노력하는

외로운 모든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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