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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친구


수많은 국화꽃 사이로 친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일주일전 병문안 갔을때,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 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병문안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 문구가 '잘있어'라고 온 문자가 마음에 걸렸지만,

따뜻한 봄을 기다리던 친구가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

 

사랑하는 세 딸을 남겨두고,

이제 봄이 내일모레로 가까이 와 있는데,

4년의 암투명을 이겨내지 못한채 그렇게 떠나갔다.

 

삶이 무얼까?

무엇을 위해서, 어디를 향해서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건지......

밀려오는 공허감이 큰 구멍을 만들어 버린것 같다.

 

살고있는 하루하루를 잘 사는것이

친구의 바램에 보답하는 것일까......

막연히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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