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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진의 원인과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등

지진은 인간의 능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재해일 뿐인가?

  지난 311(), 오후 246분 일본 도쿄 북동쪽 지역에서 진도 9.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여 그 피해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약 1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가 폭발로 붕괴되어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연 앞에서 인간의 무력함을 여실히 드러낸 하나의 사건이다. 일본의 지진 피해 과연 어디까지일까? 인간은 지진 앞에서 무력한 존재일 뿐인가?

지진이란?

  지진(earthquake)이란 땅속의 거대한 암반(巖盤)이 갑자기 갈라지면서 그 충격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지구내부 어딘가에서 급격한 변동이 생겨 그 충격으로 생긴 파동, 즉 지진파(seismic wave)가 지표면까지 전해져 지반을 진동시키는 것이다.

지진의 원인

  지진의 직접적인 원인은 암석권에 있는 판(plate)의 움직임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직접 지진을 일으키기도 하고 다른 형태의 지진 에너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진 발생에 대한 이론적 연구로는 단층설, 마그마관입설, 탄성반발설 등이 있다.
  단층설
은 단층을 경계로 양쪽 암반이 급격하게 어긋남으로써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이고, 마그마관입설은 고압상태의 마그마가 저항이 가장 약한 부분으로 돌입함으로써 지진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탄성반발설은 단층설의 일종으로 지하에 저장된 에너지가 탄성에너지로 전환되어 단층이 발생하는데 이 단층의 변형이 한계를 넘으면 양쪽 지각이 변형을 해소시키는 방향으로 급격히 반전되어 단층의 양쪽 암반이 어긋나게 된다. 

지진발생시 행동요령

  사람들이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다. 그러나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준비한다면 자연재해의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이번 기회에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을 익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어떨까?

집안에 있을 때

 ○ 머리 부분의 보호에 가장 신경을 쓰고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끈다.
 가스렌지 등 열기구는 밸브를 잠그거나 스위치를 끄고 전기 차단기를 내린다
.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은 적으므로 무조건 건물 밖으로 뛰어나가지 않는다
.
 화장실, 목욕탕은 면적이 좁은데 비하여 벽면이 많아서 비교적 안전하다
.
 떨어질 물건을 피하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번화가나 빌딩가에 있을 때

 ○ 가까운 빌딩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다.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
 번화가, 빌딩가, 사무실 등에서는 유리창, 간판 등이 떨어질 때 가장 위험하다.

공공장소에 있을 때

 ○ 가지고 있는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출구나 계단으로 몰려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혼란은 일으키지도 말고 혼란에 휩쓸리지도 말아야 한다.
 안내자의 지시에 따른다.

교실에 있을 때

 ○ 안전을 위해 책상 밑에 들어가 웅크린다.
 비상구를 확보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
 전열기나 전기 기구 등 화재 원인을 신속히 제거한다
.
 무너지는 선반이나 책장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을 때

 ○ 안전을 확인하고 가장 가까운 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한다.
 지진이나 불이 났을 때는 절대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
.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각 층의 버튼을 전부 눌러
     엘리베이터가 정지하면 신속하게 내려 안전을 확인한 후 대피한다
.
 엘리베이터에 갇히면 인터폰으로 관리실에 알리고 침착하게 기다린다.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는 것을 꽉 잡는다.
 차내 안내 방송에 따라서 움직인다. 개인행동은 혼란의 원인이 된다
.
 지하철역은 정전이 되어도 비상등이 켜지므로 침착하게 안내 방송에 따른다
.
 
출구로 몰려가는 행위는 위험하고 오히려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을 때

 ○ 지진이 나면 자동차의 타이어가 펑크난 듯한 상태가 되어 운전이 불가능하다.
 
자동차를 타고 있을 때는 도로 오른쪽에 자동차를 세우고 대피한다
.
 차량 사이의 간격을 충분히 확보한 후 도로의 오른쪽에 정차하고
,
     그 상태로 30분 정도 상황을 살핀 후,
대피할 필요가 있을 때는
     창문을 닫고 자동차 열쇠는 꽂은 채로,
차 문은 잠그지 말고
     인근 지역의 사람들과 행동을 같이 한다.

등산이나 여행 중일 때

 ○ 산사태, 절벽의 붕괴, 해일 우려 지역으로부터 신속히 대피한다.
 
산 근처나 급경사지에서는 산사태가 나거나 절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으므로
     큰 지진을 느끼면 곧바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도록 한다
.
 
바닷가는 해일의 위험이 있으므로 해안에서 먼 곳이나 높은 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시청, 소방서, 경찰서 등의 안내 방송이나 텔레비전
,
     라디오를 통해 해일 경보가 발령되면 신속하게 대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