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오기의 미소/사는 이야기

주말 아침 핸드드립 커피

 

 

아침을 먹고나서 남편은 늘상이듯 커피를 찾았다.

'아, 커피믹스~~ㅠ'

어제 슈퍼에 다녀오면서 빠뜨렸음이 생각났다.

'동네 슈퍼로 뛰어갔다 올까?'

고민을 하다가 냉동실에 쉬고있던 원두커피가 떠올랐다.

어느때 부터인가 우리는 봉지에 든 믹스커피를 마시기 시작했고,

커피 메이커는 창고안 어디쯤에 자리잡은지 몇년은 지난것 같았다.

핸드 드립퍼를 하나 사야지 생각은 했었는데 아직 구입하지 못한 상항이었다.

급히 싱크대 서랍장을 뒤지니 여과지는 있었다.

'아, 이거면 되겠어'

기쁨에 미소를 지으며 주전자에 물을 끓였다.

뜨거운 물로 잔을 예열하고 그 위에 직접 여과지를 둘러쌌다.

커피 가루를 한스푼 올리고 천천히 물을 부었다.

방울방울 커피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야호~!'

정성 때문인지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졌다.

남편에게 커피의 맛에 대해 길게 설명해야 했지만,

나름의 핸드드립 커피 성공을 환한 미소속에 자축하는 주말 아침이었다^^;

 

* 아름다운 5월의 행복한 월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짜오기의 미소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운 미인의 산  (6) 2015.05.21
학교 가던 길  (20) 2015.05.19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22) 2015.05.15
작약  (16) 2015.05.13
깨진 경월소주병  (8) 201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