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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정보통/공무원 관련 정보

서울시, 올해부터 7, 9급 일반직 채용 규모의 10%를 민간경력자로 채용

한부서 장기 근무하는 전문공무원인 전문관 2,000명 양성

 

  서울시는 올해부터 일반직 7, 9급 공무원의 10% 가량을 민간경력자로 채용하고 또 잦은 순환보직으로 인한 전문성 결여를 보완하기 위해 3년 이상 한 보직에 지속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인 `전문관`을 전체 인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양성하기로 하는 방안을 담은 `인재양성 기본계획`30일 발표했다.

 

 

7, 9급 일반직 신규 공개 채용규모의 10% 안팎을 민간경력자로 채용

 

  서울시는 7.9급 일반직 공개경쟁 채용에서 신규 채용인원의 10% 안팎을 국내외의 다양한 민간경력자로 채용한다. 그 동안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만 민간경력자를 계약직 형태로 선발했지만 이를 일반직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들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업무분야를 장기간 담당하게 된다.

 

  채용시험은 필기와 면접을 병행하며, 필기시험은 1차 선택형, 2차 논문형으로, 면접시험은 개인발표, 직무능력 검정 등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져 역량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한 다단계 평가로 실시된다. 올해 공개경쟁채용시험부터는 공직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향으로 면접을 강화해 봉사정신, 창의성, 소통능력,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성,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채용하기로 했다.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고, 필기시험 성적이나 스펙 등 선입관 배제를 위해 필기성적, 학력 등 개인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공직적합성 검정에 중점을 두고 민간기업 임원출신, 중소기업 CEO출신 등 민간전문가의 면접 참여 폭을 넓힌다.

 

  면접대상을 기존 110%에서 130%로 확대하여 면접비중을 높이고, 면접시간도 51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채용 시부터 본인이 목표로 하는 보직경로를 설계토록 하는 경력개발(Career Path) 목표에 관한 면접을 실시하고 영어면접 대상도 기존 행정 직렬에서 전 직렬로 확대하며 인력수요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채용 시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유연화 한다.

 

 

한부서 장기 근무하는 전문공무원인 전문관 2,000명 양성

 

  전문지식이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업무이력 관리가 중요한 800개 직위에는 `전문직위제`를 도입한다. 5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과 경력채용자 중 전문직위제에 배치할 인력 2,000명을 2020년까지 선발해 `전문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문관 중 1,200명은 기존에 전문가 역할을 담당한 전문계약직과 연구직, 별정직 등이다.

 

  전문직위제에 배치될 인력은 내부 5급 이하 일반직공무원 공모와 경력채용자 중에서 선발되며 전문관으로 육성된다. 시는 인사 상 우대를 통해 장기근무를 유도할 계획으로 전문직위에 선발된 자는 3년간 전보가 제한되며 전문 직위 수당(3만원 15만원)지급, 국내외 장기교육 우선 선발, 성과급지급 우대, 근평 승진 등 인사상 혜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 직위에 장기 근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전문직위제 이외에도 복지, 경제 등 시정 핵심 10개 분야에 대해 전문분야 보직관리제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개인에겐 전공분야 확보를 지원하고, 조직에겐 전문성을 축적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경력개발제도(CDP)와 새서울전문인제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서, 전문분야는 시정업무 중 시민과 밀접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10개 분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