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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경제 공부하기...

미국이 곧 금리를 인상한다는데......

 

 

 

   지난 22일 재닛 엘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사회 의장이 올해 어느 시점(some point this year)에는 금리를 올리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런 의장의 이 한마디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0년만에 맞을 금리 상승기가 금융시장에 어떤 충격을 줄지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금리의 방향은 지난해 10월 양적완화가 종료되던 때 이미 예고가 된 것으로 이제 중요한 것은 금리 인상의 속도라는 것이다.

 

  우선 한국은행은 미국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 지난 4월 한국은행총재는 금리를 결정할 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거시 여건 둘 다가 고려 사항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감당하지 못할 충격은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시경제, 금융안정을 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득실을 따져보고 우리 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미국 독일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국채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식, 채권시장에서 한 달새 약 16조원의 자금이 빠져 나간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엘런의 미국 금리 인상 예고발언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견해다. 대출금리가 국채나 금융채의 흐름을 따라가므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 빚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는 언제쯤이고 금리 인상 진행 속도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9월이 유력하지만 12월이 될 것이라는 설도 만만치 않다. 엘런 의장은 기준금리가 장기적인 정상 수준의 금리로 되돌아가려면 몇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빠른 속도로 돈줄을 죄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우리는 한숨 돌릴 시간에 빨리 기초체력(펀더멘털)을 튼튼히 하는 것이 어떨까? 한숨을 돌릴 시간이 그렇게 길게 남지는 않은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