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산에도 봄이 왔다.
잡목들이 우거져있어 조금 정리를 하고 유실수를 심어 보자고,
늘 말로만 하다가 드디어 실행으로 옮겼다.
시범적으로 대추나무, 호두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밤나무 10그루를 심었다.
식목일에 즈음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나무를 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주변 정리를 하고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고 옆 계곡에서 물을 길어다 주고,
풀이 자라지 못하게 나무 주위에 비닐까지 씌워주었다.
산이 부엽토로 덮여 있어서 양분은 충분할것 같았다.
오늘 흘렸던 땀방울을 잊지말고,
공기좋은 주천의 산에서 나무들이 잘 자라기를 기도했다.
이젠 가끔 들려서 잘 보살펴 줘야겠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