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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

참치 김치죽 처음으로 참치 김치죽을 끓여 보겠다고 딸아이가 주방에 섰다. 계속 질문을 던지며 노력한 끝에 참치 김치죽이 완성 되었다. 맛도 그런데로 괜찮았다~^^;; "엄마, 절반은 엄마표 김치죽~~~" 엄마와 딸은 서로 쳐다보며 웃었다. 더보기
안전벨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가 이륙하려고 활주로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자 한 승무원이 그에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러자 알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슈퍼맨에게 안전벨트가 무슨 필요가 있소?" 여승무원 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퍼맨에게 비행기가 무슨 소용이 있죠?" 덩치 큰 세계 헤비급 챔피언은 아무 말도 못하고 순순히 안전벨트를 맸다. 이정환 저 중에서 우리가 만나는 수많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그 순간을 넘길 수 있는 비결... 한번 더 생각해 볼 일이다. 더보기
3월의 왈츠 3월의 하얀눈이 펑펑 내리던날, 잠깨려던 개나리는 깜짝놀라 움츠리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세상가득 하얗게 뒤덮으며 겨울은 마지막 기운을 다했지만, 하얀 눈은 땅에 도착하면서 바로 생명을 다해 버렸다 그렇게 시절은 마치 질서를 잃은듯 갈팡질팡 였고, 많은 사람들은 그 속에서 신음했다. 나역시 피곤에 감기 몸살이 합쳐져 쓰러진채 며칠을 보내야 했다. 눈보라 소용돌이가 마치 내몸 속에서 그대로 휘몰아 치는고통... 잠시 일어서기 조차 힘든 혼수같은 상항에서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를 계속 외쳤다. 삼십년을 바라보는 결혼생활 속에서 내 가족만 내 생활만을 위하며, 잊고 살았던 내 어머니를 긴 고통길에서 나는 찾고 있었다. 신기 하게도 그런 외침 끝에서 나는 작은 평화를 만날 수 있었음을... 그래서 그 의지속.. 더보기
3월 봄의 시작, 새학기의 출발, 3월은 새로움이란 싹을 틔운다. 건강하고 행복한 활동들을 기대하며 상큼한 나물로 시작해 봤다. 늘 풋풋하고 아름다운 여유와 함께 하기를...... 더보기
화이팅!!! 2월은 졸업시즌이다. 긴시간, 자신의 자아정체감 그리고 미래를 위해 희노애락을 보냈던, 정든 교정을 떠나는 나의 딸과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새로이 열리는 또 하나의 세상에서 멋진 자유로움과 아름다운 삶을 위해 젊은 시간을 채워 가기를 기도한다. 화이팅~!!! 더보기
어디로 가야 할까? 사전들, 어디로 가야 할까? 딸아이가 방정리를 하면서 꺼내 놓았다. 사실 나역시 이미 온라인사전을 이용한 지 오래 되었다. 한세대에서 느끼는 엄청난 문화 차이들...... 문득, 책의 모서리가 닳도록 가방에 넣고 다녔던 옛날 나의 영한사전이 그리워졌다. 더보기
실수이겠지요? 실수이겠지요? 수입바나나 원산지 : 국내산 마트에 갔다가, 파파라치는 아니지만 찰칵~~ㅋ 더보기
꿈은 어디에...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모든 희망은 우리의 몫입니다~^^ (dream is no where & dream is now here~) 더보기
세조의 묘책 조선조 세조 때의 일이다. 세조는 어느 날 구치관이라는 사람을 새로운 정승으로 임명하였다. 그런데 구치관은 전임자였던 신숙주와 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것을 눈치 챈 세조는 전인자와 후임자 사이의 갈등을 풀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하루는 그들을 어전으로 불렀다. 그리고 임금의 물음에 틀린 대답을 한 사람에게 벌주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세조는 우선 "신 정승"하고 불렀다. 신숙주가 대답했다. "예, 전하." "내가 언제 신 (申) 정승을 불렀소? 신(新) 정승을 불렀지. 자 벌주를 드시오." 신숙주는 벌주를 한잔 죽 들이켰다. 이번에는 세조가 "구 정승" 하고 불렀다. 구치관이 대답했다. "예, 전하." "허허, 난 구(具) 정승을 부른게 아니오. 구(舊) 정승을 부른 게지. 자, 벌주를 드시오." 이렇.. 더보기
친구 수많은 국화꽃 사이로 친구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일주일전 병문안 갔을때,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었지만, 밝은 표정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기뻐 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병문안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마지막 문구가 '잘있어'라고 온 문자가 마음에 걸렸지만, 따뜻한 봄을 기다리던 친구가 그렇게 빨리 떠날 줄은 몰랐다. 사랑하는 세 딸을 남겨두고, 이제 봄이 내일모레로 가까이 와 있는데, 4년의 암투명을 이겨내지 못한채 그렇게 떠나갔다. 삶이 무얼까? 무엇을 위해서, 어디를 향해서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건지...... 밀려오는 공허감이 큰 구멍을 만들어 버린것 같다. 살고있는 하루하루를 잘 사는것이 친구의 바램에 보답하는 것일까...... .. 더보기